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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재활과 건강을 목적으로 장시간 동안 트레킹, 등산, 그리고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보행으로 피로가 유발될 수 있으며, 피로는 보행능력과 균형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의 주요한 고유 위험요소이다. 보행 중 넘어짐 상황에서 신체의 각운동량 감소는 매우 중요하다. 각운동량은 진행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신체중심의 위치보다 전방으로 사지를 배치시키는 방법이 있으며, 복구 다리가 지면에 도달하기까지 지지된 다리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이처럼 보 행에서 순발력(power)은 신체의 정상적인 이동과 제어를 위해 중요하고 기능적 역할은 근육이 파워를 생성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이 연구의 목적은 16 km 걷기로 인한 피로가 유발되었을 때, 파워 관련 변인들의 변 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한 성인 남성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총 16 km 이동 거리를 4.5~5 km/h의 평균속력으로 걸었다. 걷기로 인한 피로를 유발하기 전-후에 각 검사는 최대수직점프 를 지면반력기 위해서 실시하였다. 점프높이는 (g✕flight time✕flight time)/8로 계산하였고, 파워의 계산은 Sayers et al. (1999)의 자료를 참고하였다. 산출된 변인들은 대응표본 t 검정(사전-사후)을 통해 유의성을 비 교하였다(P<0.05). 연구결과, 수직점프 높이, 능동성분, 파워, 그리고 부하감소율은 피로 전과 비교해 피로유 발 후 더 감소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5). 피로유발 방법은 sit-to-stand 과업, 달리기, 자전 거, 등속성계를 이용하지만, 이 방법들은 걷는 동안 균형제어와 관절 위치감각 저하와 같은 전신에 대한 근육 피로의 효과를 유도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 16 km 걷기를 이용해 피로를 유발시킨 결과, 수직점프 높 이와 파워의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매개변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동력과 부하감소율에 기인된 것 이다. 수동력은 점프 전 생성되는 최대수직지면반력이며, 부하율은 점프 전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속도와 관련이 있다. 이는 걷는 동안 피로가 발생하면 근골격계가 충격파를 약화시키는 능력을 감소시키고, 보행 리 듬의 불안정성 유발로 인해 보행 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Yoshino et al., 2004)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 다. 즉, 피로가 유발되면 순간적으로 특정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감소되는 것을 의미하며, 발 걸림이 나, 미끄러짐, 그리고 외력이 신체에 발생되는 상황에서 낙상 발생률이 더 증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 으로 장시간 걷기로 인한 피로는 파워를 감소시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추후 하지 부위에 대한 피로 축 적률을 세부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후속연구도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