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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남성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저항성 운동과 저강도 저항성 운동을 실시하여 산화 스트레스와 총 항산화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집단은 통제 집단 (7 명), 저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9 명)과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9 명)으로 구분하였고, 주 3 회, 8 주간의 저항성 운동 프로그램 (저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1 RM 의 40%,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1 RM 의 80%)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8 주간 저항성 운동 후 통제집단의 체중은 증가하였고 저강도와 고강도 운동집단의 체중은 감소하였으나 집단 간 저항성 운동 시기에 따른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체중 대비 골격근량의 비율은 세 집단에서 증가하였고 특히 저강도 저항성 운동집단에서 체중에 대한 골격근 비율의 상당한 증가 (p=.062)를 보였다. 체지방량은 통제집단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운동집단에서는 유의한 감소(p<0.05)를 보였다. 체력은 통제집단은 모든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p>.05) 저강도와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은 심폐지구력 (p<0.01, p<0.001), 근기능 (p<0.05), 유연성 (p<0.05)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집단 간에도 근기능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산화 스트레스 측정에 있어서는 8 주간 저항성 운동 후 실시한 1 회성 운동 전·후 malondialdehyde (MDA)는 모든 집단에서 증가하였고 통제집단과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에서 유의하게(p<0.05) 증가하였다. Glutathione peroxidase (GPx)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p>0.05) superoxide dismutase (SOD)는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에서 유의하게(p<0.05) 증가하였다. 총 항산화능력은 8 주간 저항성 운동 후 실시한 1 회성 운동 전·후 통제집단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저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p<0.05), 고강도 저항성 운동집단 (p<0.01)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시기 x 집단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남성 고령자의 저항성 운동은 운동 강도의 차이를 불문하고 체력의 증가를 가져오고, 저항성 운동의 강도가 활성산소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으나 항산화 효소의 활성도를 동시에 증가시킴으로써 결국 총 항산화능력이 증가되기 때문에 고령자의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을 감안 하더라도 활성산소의 초과 발생을 우려하여 고강도의 저항성 운동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남성 고령자의 고강도 저항성 운동은 총 항산화능력 을 증가시킴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남성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항성 운동을 8 주로 제한하여 실시하여, 통상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12 주에 미치지 못하였고, 운동중재는 한국의 6 월에서 시작하여 고온 다습한 8 월까지에 걸쳐 진행되어 운동 중재 전후의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배제하지 못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8 월에서 11 월에 걸쳐 12 주간의 저항성 운동을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기후 변화의 영향이 남성 및 여성 고령자의 항산화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