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Korean Church should be able to give an identity of faith as light and salt to the Korean Christians faced with the values of anti-Christian religious pluralism and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ticipated by the fusion of advance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For this reaso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has faced the challenge of overcoming the earliest forms of faith for survival and existence, and presenting a new paradigm of faith that can take on social leadership as a leader in the global world. In order to provide a new paradigm of faith, Christianity must be preceded by the theological work of interpreting the ‘place of life’ in terms of the Gospel as the core truth of faith. This study intends to expand and reinterpret the doctrine of the Threefold Blessing from the Gospel perspective. Because the Gospel is a channel of the present realization of the Kingdom of God, it has in itself the publicity of God’s Kingdom. And the power of the Gospel reveals the work of the Triune God. As the doctrine of the Assemblies of God of Korea, the Threefold Blessing is based on the power of the Gospel and the publicity of God’s Kingdom. With these characteristics, the Threefold Blessing can present a suitable direction for Christians to bear spiritual, moral and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diverse community lives in the age of religious pluralism and globalization. Therefore, the Threefold Blessing can contribute to the reconstruction of the new paradigm of faith required for Korean churches in this age. Furthermore, in the confusion of the public good of the national community caused by the relativization of the truth, the Threefold Blessing can be an alternative to restore the mission of Korean Church which can disembogue a message of public hope into the special revelation dimension or the general revelation dimension. Because the Threefold Blessing is the value of creation order and the principle of redemption. Through this concept, the church community, which has lost its social support, can provide the world community with the value of the wonderful and dynamic Kingdom of God. For not only the church community but also this generation in this age of hopelessness, and in the postmodern era of rejecting the discourse of truth, this paper aims to present the Threefold Blessing whose scope of its existence can be expanded as an alternative to the publicity and the common good that society community must pursue.

한국어

한국교회는 반기독교적인 종교다원주의의 가치관들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 로 예견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직면한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신앙의 정체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 한국 개신교는 생 존과 존립이라는 초창기의 신앙 형태를 극복하고 글로벌 지구촌 시대의 주역답게 사 회적 리더십을 감당할 수 있는 신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 하게 되었다. 새로운 신앙의 패러다임을 제공하기 위해서 기독교는 신앙의 핵심적 진 리인 복음이 ‘삶의 현장’를 해석해주는 신학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삼중축복의 교리를 복음의 관점에서 확대·재해석하였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실현의 통로이기에 그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공공성을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의 능력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을 드러낸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교리인 삼중축복은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공공성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삼중축복은 종교다원주의와 세계화 시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다양한 공동체 삶을 통해 영적·도덕적·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적합한 방향성을 제시를 해줄 수 있다. 그래서 삼중축복은 한국교회가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신앙 패러다임을 재구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진리의 상대화로 제기되는 국가 공동체의 이익이 되는 공공선(公共善) 에 대한 혼란 속에서 삼중축복은 특별계시적 차원이든 일반계시적 차원이든 공적 희 망의 메시지를 흘려보내야 하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복원할 수 있는 대 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삼중축복은 창조질서의 가치이고 구속의 원리이기 때문이 다. 이 개념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상실하고 있는 교회 공동체는 놀랍고 역동적인 하 나님 나라의 가치를 세속사회에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희 망을 잃어가는 이 시대에, 그리고 진리에 대한 담론을 거부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서 방황하는 세대에 사회 공동체가 추구해야 하는 공공성의 준거로서 공동선(共同善)의 대안으로 그 존재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