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paper perceives three kinds of borders established in Fukushima where the nuclear accident occurred due to 2011 Tohoku earthquake. First is ‘physical border’ set by Japanese government. However, this appears to fail to reflect the actual contamination, therefore making insiders of the border claim their ‘cognitive border’, which is the second kind of border. Third is ‘stigma border’ set by outsiders of the border. Outsiders who deem themselves irrelevant to the nuclear accident regard Fukushima as taboo and keep reinforcing the stigma. By studying how and why these multi-level borders are formed, this paper aims to research the separation between purity and contamination performed by various actors.

한국어

본 연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에 세 가지 경계가 설정되었다 고 간주한다. 첫째, 일본 정부가 설정한 '물리적 경계'이다. 그러나 이는 실제 오염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둘째, 경계의 내부자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인지적 경계'를 주장하게 되었다. 셋째, 경 계의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설정한 '낙인 경계'가 있다. 자신이 원전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간주하는 외부자들은 후 쿠시마라는 공간을 그 자체로 금기시하며 낙인을 강화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처럼 다층적으로 설정되는 경계의 생 성 원인과 과정을 살핌으로써, 다양한 주체에 의해 순수와 오염이 분리되는 현상을 탐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