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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폭력 · 이미지 · 재현

강신재 「해방촌 가는 길」에 나타난 폭력적 시선과 젠더정체성

원문정보

Violent Gaze and Gender Identity Appeared in the Novel “Way to Liberty Village(Habangchon)”

김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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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lluminate the future oriented gender identity responding to social and cultural violence rooted in the violence of the war, focused on the subjective experience of a female appeared in the post-war women fiction “Way to Liberty Village(Habangchon)” by Kang Shinjae. Subjective experiences of the main female character(Kiae) responding to the violence faced by women expanded female gender identity as follows. First, gender identity was expanded by transposing the object and subject of consumption as a response of violent gaze caused from cultural differences of consumption. Second, gender identity was expanded by making hybrid as a response of violent gaze caused from chauvinism culture. Third, gender identity was expanded by making consilience as a response of violent gaze caused from male-dominated culture. In summary, Kang newly established female identity by reproducing female experience uniquely as a response of violent gaze caused from consumption cultural differences, chauvinism culture, and male-dominated culture. Her future-oriented gender awareness changing gender identity through subjective female experience is not still completed, and the remain progress would be the task of current readers.

한국어

이 논문은 강신재의 대표적 전후소설로 꼽을 수 있는 해방촌 가는 길 에 재현된 여성의 경험에 주목하여 전후 사회 문화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한 여성의 역동적 젠 더정체성을 조명하였다. 전후 사회 문화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하는 여주인공 기애의 역동적 경험은 전후 근대적 여성의 젠더정체성을 확장하는 효과와 더불어 윤리적 성찰이 숙고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텍스트에서 전후 사회 문화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하는 여주인공 기애의 역동적 경험은 다음과 같이 전후 근대적 여성의 젠더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확장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었다. 첫째, 미군 부대 직장 내 소비문화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한 측면에서 미군과의 동거를 통한 소비문화의 주체적 입장의 전도를 보여주었다. 둘째, 어머니를 비롯한 해방촌 이웃의 배타주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한 측면에서 능동적인 성의 혼종 을 선택하였다. 셋째, 남성중심 폭력적 시선에 대응한 측면에서 주위의 시선에 굴하 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남동생의 미래를 위한 다짐의 균열을 드러내 는 심층에서 전후 사회 폭력적 시선 너머 새로운 조화를 동물의 영역까지 포섭하는 우주적 생명력의 조화로 통섭의 젠더수행성을 확장한 것이다. 요컨대 강신재는 해방촌 가는 길 을 통하여 전쟁의 폭력에 뿌리를 둔 전후 사회 소비주의 문화, 배타주의 문화, 남성중심 문화 등의 폭력적 시선에 대응하는 여성경 험을 독창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전후 근대적 여성의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확장하였 지만, 주체적 여성해방을 위한 올바른 실천적 방안과 윤리적 성찰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후 남성 작가들에 비하여 전후 근대적 여성의 변화로서 젠더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확장한 작가의 젠더의식은 ‘해방촌 가는 길’의 은유로 파악되는 것처럼 완성되지 않은 진행형이며, 그 도착은 독자의 미래지향적 삶의 과업으로 남겨진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소비문화의 폭력적 시선
Ⅲ. 배타주의의 폭력적 시선
Ⅳ. 남성중심의 폭력적 시선
Ⅴ.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원희 Kim Wonhee. 동서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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