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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중국 집보주(執寶珠) 관음상의 기원과 의미 - 곡양 수덕사지(修德寺址) 출토 백옥상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The Origin and Meaning of the Avalokiteśvara Images with Cintâmani in the 6th Century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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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white jade statue(白玉像) excavated in the Xiude temple site(修德寺址) in Quyang(曲陽), Hebei(河北) province, has taken notice of people. These sculptures show us the artistic creation in the same area for more than two hundred years from Dong Wei period to Tang dynasty. Some of these sculptures have inscriptions on their pedestal. Among them the Avalokiteśvara images holding a cintâmani(執寶珠觀音) have special meaning in the development of iconography in Chinese Buddhist sculpture. Although Chinese already made the boddhisattva images with a cintâmani (執寶珠菩薩) in the late 5th century, they didn't make sure what the name of boddhisattva image was. It was the Avalokiteśvara image inscribed in the first year of Xiao-chang (孝昌元年, 525) that was clear to be an Avalokiteśvara. Avalokiteśvara inscribed in the first year of Xiao-chang was the first example of the inscribed Avalokiteśvara image holding a cintâmani. In those period, people believed that the cintâmani was the most valuable thing in the world and it had the mysterious power which could not be imagined. Furthermore, the Mahāpraῆāpāramitāśāstra(大智度論), one of the most famous Sutras translated in 405 by Kumarajiva, compared the cintâmani to prajῆāpāramitā(般若波羅蜜). Under the influence of the Mahāpraῆāpāramitāśāstra, the idea that the cintâmani could be the symbol of prajῆāpāramitā was widely accepted in Northern China, especially in Hebei province. One can presume that the Avalokiteśvara image holding a cintâmani would symbolize the boddhisattva image pursuing prajῆāpāramitā. the The Avalokiteśvara images holding a cintâmani, excavated in the Xiude temple site, visualized their prayers to be blessed or to ask for help in any kind of jeopardy. People in Quyang believed that the Avalokiteśvara images holding a cintâmani had mighty power, so they sculpted those images with the inscriptions bearing their various prayer.

한국어

하북성 곡양현 수덕사지(修德寺址)에서 발굴된 소위 백옥상(白玉像)은 북위 말기 에서 동위, 북제, 수, 당에 이르는 약 226년 동안에 이뤄진 한 지역의 조각 활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수덕사지에서 출토된 불상은 다양한 기년 과 존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 지역에서 지속된 조상 및 예배활동의 변모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본고에서 주목 한 심엽형(心葉形) 보주를 들고 있는 보살의 도상은 5세기에 성립되었으나 보살의 존명이 관음으로 밝혀진 것은 수덕사지 출토 관음상의 명문을 통해서이다. 심엽형 보주를 들고 있는 수덕사지 출토 관음상들은 양식적으로는 완만한 변화를 보여주 지만 동일한 지역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에 도상을 공유하고 있을 뿐더러, 사상적 배 경 또한 공유하고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수덕사지 출토의 집보주형 보살상은 󰡔대지도론󰡕에 기반하여 보주를 중시하고 보주를 든 관음이라는 도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보주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남북조시대에 귀중한 보물로 취급되었던 보주를 관음의 또 다른 상징적 지물의 하 나로 삼게 된 것은 보주와 반야와의 비교가 주의 깊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관 음의 현세구복적 성격과 제난구제의 성격이 반영된 명문은 수덕사지 출토 집보주 관음상이 다양한 맥락에서 신앙된 결과임을 말해준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보주의 사상과 관음상과의 결합.
Ⅲ. 수덕사지 출토의 집보주관음상
Ⅳ. 결어
참고문헌

저자정보

  • 강희정 Kang, Heejung. 서울대학교 박물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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