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ICBM 기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개인 투자자의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와 자기과신(overconfidence)이 암호화폐 거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초록

한국어

개인 투자자들의 행태적 편의(behavioral biases)가 거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이 선행연구를 통하여 밝혀짐에 따라, 개인의 투자심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개인 투자심리의 대표적인 사례는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와 ‘자기과신(overconfidence)’이다. 처분효과는 전망 이론의 인지적 특징의 하나이다. 개인마다 동일한 경제적 성과를 서로 다르게 인지하게 되어 동일한 크기의 금액 변화여도 이익으로 인한 정(+)의 효용보다는 손실로 인한 음(-) 의 효용을 개인은 더 크게 인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분효과는 개인이 보유한 자산의 가격이 매수가격 이하로 떨어졌을 때에는 손실의 회복을 목적으로 매도하기를 주저하는 반면에 오히려 이익이 되는 자산은 바로 처분하여 추가 이익의 기회를 놓치는 현상이다. 이러한 처분효과는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주가 상승 등의 기회가 언젠가는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에 대한 개인의 기대에서 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다르게 자기과신은 개인이 자신의 능력과 신념에 비하여 비이성적으로 높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이 보유한 사적 정보(private information)의 오류 가능성을 현실보다 과소평가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기과신은 투자자가 자신의 능력과 정보를 과대평가하여 거래를 하는 경향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처분효과와 자기과신의 심리적 행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2015년 8월 7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주요 암호화폐 토큰 10개(Bitcoin, Ethereum, Dash, XRP, Monero, Litecoin, Stellar, Nem, Tether)의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수집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현 이익의 비율(PGR, Proportion of Gains Realized), 실현 손실의 비율(PLR, Proportion of Losses Realized)을 추정하여 암호화폐 개인 투자자들이 처분효과와 자기과신 기반의 거래 행태를 밝히고자 한다. 나아가 암호화폐 토큰의 가격 범위(저가주vs고가주)에 따라 처분효과와 자기과시의 효과 발현의 차이가 있는지를 추가적으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변동성이 큰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개인 거래자들의 처분효과와 자기과신을 포함하는 심리적 행태를 살펴봄에 따라, 현재 암호화폐 거래자들의 투자심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공적 정보(public information) 등에 기반한 이성적 거래자(rational traders)와 투자심리 혹은 사적정보에 의거하여 거래하는 비이성적 거래자들(irrational traders)의 분포에 따른 시장 내 정보 비대칭성을 밝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투기 성향이 강한 암호화폐 시장을 건전한 거래 기반의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정보

  • 박민정 이화여자대학교
  •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