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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음주문화 차이 : 음주태도 중심으로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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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Mandelbaum(1965)의 연구에서 술은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종교의식과 사회적 유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문화 적으로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김대수, 이종완, 2015). 현대사회에서 의 술은 대인관계를 중요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통의 독 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혼자 마시는 술이 라 하여 ‘혼술’문화도 새롭게 생겨났다. 1인 가구 증가로 주류마케팅에 서도 새로운 음주문화를 등장시켜 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음주와 관련된 대다수 논문은 알코올 중독(허 근, 2012)이나 고위험 음주 문제점(최종복, 함철호, 2017)을 파악하는 문제 음주에 관한 연구에 국한되어 있다. 세대별 음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세대는 그 시대의 태도, 문화, 및 행동 양식에 영 향을 받는다. 세대 구분할 때 일정한 유형이 있는데 김선기(2014)에 따 르면 세대를 기준으로 어떤 무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설득력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고 있다. 세대 차이를 결정짓는 요인은 주로 정치, 경제, 문화이다(박재흥, 2005).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사회는 집단별 특성이 강하므로 음주문화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 다. 그러므로 음주 관련 규제나 정책을 개발 시 본 연구의 결과가 기초 잘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본 연구를 하게 되었다. [연구목적] 최근 우리 사회의 지나치게술을 많이 마시고 여러 폐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려의 본질을 파악하려면 사람들이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하며, 그 분석은 우리 사 회의 실존적 상황을 밝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관대한 음주문화를 개 선하고, 음주취약게층의 음주 폐해를 막기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음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음주에 대한 세대별 사회규범이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 은 코호트, 문화·정치적 사건에 따라서 한국사회의 구성원을 네 가지 범주, 즉 베이비붐 세대, 86세대, X세대, 에코세대로 나누어 세대별 음 주동기, 규범, 음주자기합리화와 음주억제 그리고 음주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를 위하여 2017년 11월 M조사회사에 등록된 패널을 대상으로 인구비례층화 추출 방법과 국민 건강 영양조사의 성별 음주율을 고려 하여 표본 수를 할당하였다. 성, 연령, 지역별로 목표할당 사례 수를 설 정하엿으며, 총 사례 수는 1,100명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술을 주로 마시는 연령인 19-59세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잇는 월간 음주자로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기간은 2017년 11 월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총 접촉자 수는 1,845 명이었고, 이중 응답을 완료한 사람은 1,222명이었으며, 대상이 아닌 자가 575명, 중도포기 37명, 불성실 자료 37명으로 분석에 사용된 자 료는 총 1,185명이었다. 측정도구는 음주규범과 음주 자기합리화로 구 분하였다. 음주규범은 명령적 규범은 5점 Likert 척도(1-5점)로 평정하 도록 하였다. 각 영역의 척도는 모든 문항을 합산하여 총점을 구하였 고, 점수가 높을수록 음주에 대한 규범이 허용적이나 관대함을 나타낸 다. Cronbach’s의 계수가 0.67로 나타났다. 왜곡된 음주행동을 촉발하 는 요인으로 음주에 대한 왜곡된 정당화 기재인 음주에 대한 자리합리 화가 있다. 술에 대한 자기 합리화는 자신이 왜 술을 마시는지에 대한 이유를 합리화시키는 문항으로 “나는 젊고 건강해서 더 마셔도 괜찮 다”, “나는 술이 세서 괜찮다”와 “술 마시는 것 외에 할 만한 게 없 다”,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 마시는 편이ㅏ”, “내일 아침 일찍 나가도 되니까 술을 마셔도 된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술에 대한 자기합리 화 Cronbach’s 계수값은 0.75이다. 본 연구의 모든 통계 분석은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인 PASW Statistics 18(SPSS 18)을 사용하였다. 인구 학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세대별 사회인구학적 특성(학력, 직 업, 결혼여부, 종교, 월평균가구소득)과 음주규범, 음주 자기합리화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Chi-square test)을 사용하였다. 이 외 에 측정 도구에 대해서는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인구학적 특성 연구대상자 총 수는 1,185명으로 지역별 서울이 386명(38.2%)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365명(30.8%),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 각 각 100명(12.2%) 순이었다. 세대구분은 86세대가 390명(32.9%)으로 전체의 1/3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에코세대 273명(23.0%), X세 대 271명(22.9%), 베이비붐 세대 251명(21.2%)로 나왔다. 2.음주규범 음주규범은 명령적 음주규범과 묘사적 음주규범으로 구분되었다. 명령 적 음주규범은 에코세대는 공원이나 등산을 가서 공공장소 음주에 대 해 관용적인 입장이었고, 낮술을 마시거나 술을 마시고 취하는 것, ‘혼 술’을 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다만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는 것은 모든 세대가 허용적이지 않았으나 에코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괜찮다는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묘사적 음주규범은 베이비 붐 세대는 접대 음주 경험이 다른 세대보다 가장 높았고, 에코 세대는 친구나 동료들이 술을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여 본인의 음주에 대해 관 대하여 폭음 위험이 높았다. 베이비붐 세대는 술자리를 일찍 끝내는 반 면 86세대와 X세대는 2차, 에코세대는 3차 이상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음주 자기합리화는 베이비붐 세대는 다른사람과 교제에서 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했으며, 에코세대는 젊고 건강하고, 술이 세서 괜 찮으며 다음날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어 술을 마셔도 괜찮다고 응답 하였다. 모든 세대가 살이 찔까봐 음주를 억제하는 의견은 일치하였다. 결론적으로 에코세대는 허용적인 음주규범을 가지고 있어 청소년과 대 학생 음주에 관련된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X세대는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과 장소별 폭음 횟수도 다른 세대보다 매우 높으므 로 직장 생활의 절주 교육 프로그램을 할 필요가 있다. 86세대는 음주 로 인한 통제력과 관련된 올바른 음주문화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음주문화가 높으 므로 베이비붐 세대의 올바른 음주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동호회나 친 구들 모임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목차

[연구배경]
[연구목적]
[연구방법]
[연구결과]
1. 인구학적 특성
2.음주규범

저자정보

  • 문제은 삼육대학교 부설 한국보건사회 연구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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