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ince World War II, the humankind has asked fundamental questions about the meaning of their existence in the irrationality continuously. In the process of reasoning, the theater of the absurd revealed man’s isolation and absence of communication and made terrified at the irrationality of human beings. ‘Ashes to Ashes’ written by Harold Pinter, a representative writer of the theater of the absurd, realized ‘Chains of Violence’—which is the huge, endless argument for all humankind from their origin to the present—through Pinteresque’ which was his own playwriting style that refers to ‘the disclosure of fictionality and unreality in our daily lives.’ ‘Ashes to Ashes’ used short everyday language and followed format of realistic narratives like his early works that showed up with characteristics of ‘Pinteresque’ but maximized the irrationality through ambiguity of narrative, jump in the logic and conclusion without the end. In order to transform the modified realism by Chekhov who suggested irrationality of human beings and ‘Ashes to Ashes’ which is the 3rd work by Pinter, a writer who contributed to the realistic irrationality of Samuel Beckett into the performance, the actors were required to take an approach by combining the representational acting and presentational acting. This study adopted the presentational acting in order to perform ‘Dramatic ambiguity’ that implies ‘Pinteresque’ which is Pinter’s own playwriting style when performing ‘Devlin’, a character in ‘Ashes to Ashes’ produced by ‘PIAC’ in 2017 and performed in the national theater ‘Studio Byeol.’ Since the trial of approach to the performance realized in this performance was given from a subjective view of actor, this study suggested a possibility to transform Harold Pinter’s unique playwriting style into acting. Also, it’s expected to see further research on his irrationality in future.
한국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은 끊임없이 불합리 속에서의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 을 던져왔다. 이러한 사유의 과정 속에서 부조리극은 인간의 고독과 소통의 부재를 드러내어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부조리극의 대표적인 극작가 해롤드 핀터의 ‘재에서 재로’는 인류 의 기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인류에게 자행되었던 거대 담론인 ‘폭력의 연쇄’를 ‘일상성이 내포하는 허구성과 비실재성의 폭로’라는 그만의 독자적인 극작스타일인 ‘핀터레스크(Pinteresque)’를 통 하여 구현하고 있다. ‘재에서 재로’는 이러한 ‘핀터레스크’의 특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초기 작품처럼 짧은 일상어의 사용을 통해 사실주의 내러티브의 형식을 답습하지만, 내러티브의 모호함, 논리의 비약, 종결이 없는 결 말을 통해 부조리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인간의 부조리성을 제기한 체홉의 절충적 사실주의와 사무엘 베케트의 실존적 부조리의 다리가 되는 극작가 핀터의 제3기 작품 ‘재에서 재로’를 연기적 형상화하기 위해 배우에게는 재현적 연기와 비재현적 연기의 융합이라는 연기접근방법의 시도가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는 2017년에 극단 ‘피악’이 제작하고,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재에서 재로’ 속. 인물 ‘데블린’의 연기적 형상화 과정에서 핀터의 독자적인 극작 스타일인 ‘핀터레스크’가 내재하는 ‘극적 애매모호성(dramatic ambiguity)’을 연기적 형상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재현적 연기를 적용하여 구현하 고 있다. 본 공연에서 구현된 연기접근방법의 시도는 배우의 주관적 측면에서 제시되기에 해롤드 핀터의 독자적인 극작스타일을 연기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데 의의가 있으며, 이 를 통해 핀터의 부조리성에 대한 다양한 후속 연구를 기대해본다.
목차
Ⅰ. 서론
1.1. 연구 배경 및
1.2. 연구 목적
Ⅱ. ‘폭력의 연쇄’를 위한 ‘핀터레스크’
2.1. 폭력의 연쇄
2.2. 핀터레스크(Pinteresque)
Ⅲ. 연기적 형상화
3.1. 파편화된 언어로서의 ‘파워게임’
3.2. 상징적 움직임으로서의 ‘폭력의 연쇄’
3.3. 오브제를 통한 ‘폭력의 연쇄’ 이미지화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