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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三國遺事』 「감통感通」 “욱면비념불서승郁面婢念佛西昇” 번역의 문제

원문정보

Problem in Translation of the “Ukmyeonbiyeombulseoseung” in the Article of “Gamtong” in Samgukyusa

진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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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amgukyusa(三國遺事) has been translated by many scholars for a long time. Approximately 17 texts can be recognized as official translations. There have been many developments over the years. However, similar errors have been repeated in areas where there is a lack of clarity. It seems that the convention of bringing the performance of the preceding translation or adding a little modification to it seems to be continuing. There are a lot of passages in this situation in Samgukyusa. In this article, I tried to discuss this problem mainly on a verse in “Ukmyeon goes to heaven by a prayer to Buddha(郁面婢 念佛西昇)” of “Gamtong(感通)”. This is the text. ‘庭之左右竪立長橛以繩穿貫兩掌繫於 橛上合掌左右遊之激勵焉.’ I have been able to find a comprehension of this verse, but I have not been able to consistently interpret it from a reasonable point of view. This pagan pointed out the mistake of the practice which has followed the vague translation of the problematic vague translation continuously and also the part which called the so-called ‘symbolic meaning’ or ‘narrative adaptation’. But I tried to interpret it rationally in context. The result is “Guijin(貴珍) hanged a long pile on the left and right side of the yard, pinched with both (Ukmyeon’s) palms by a string, and put her on a pile. (But Ukmyeon did not submit) She encouraged his own body to shake it from side to side”. It proved rational to translate.

한국어

『삼국유사』는 오랜 기간 여러 학자들에 의해 번역되어 왔다. 정식 번역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텍스트는 다음에서 보듯이 대략 17종 정도가 된다. 그 동안 많은 발전 이 있어 왔다. 그런데 풀이가 좀 석연치 않은 부분에서는 유사한 오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잘 해결이 안 되니, 선행 번역의 성과를 그대로 가져오거나 그것에 약간 수정을 가하는 관례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삼국유사』에는 이러한 실정에 있는 구절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는 「감통」편의 “욱면비염불서승”조에 나오는 한 구절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려고 했다. 해당 원문은 이렇다. “庭之左右竪立長橛以繩穿貫兩掌繫於橛上合掌左右遊之激勵焉.” 이 구절에 대해서는 분분한 풀이가 이루어져 왔으나, 합리적인 관점으로 일관되게 풀이하지 못해왔다. 이 단상은, 문제가 있는 모호한 번역을 무비판적으로 줄곧 답습해 온 관행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아가 소위 ‘상징적인 의미’(조동일)나 ‘설화적 각색’(신종원)이라고 치부 한 부분을 보다 현실적인 맥락에서 합리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귀진은) 뜰의 좌우에 긴 말뚝을 세워놓고 노끈으로 (욱면의) 양손을 뚫고 꿰어서 말뚝 위 에 합장한 채로 (욱면을) 매달았다. (그럼에도 욱면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매달린 채 자기의 몸을) 좌우로 흔들며 (스스로를) 격려했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입증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I. 문제를 제기하며
II. 번역의 양상들
III. 상징적 의미를 넘어
IV. 현실의 맥락을 찾아
V. 덧붙이고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진경환 Jin, Kyoung-hwan.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양기초학부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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