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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In this study, we have investigated the impact of firms’ marketing activities on firm survival by analyzing manufacturing corporations listed either in the KOSPI market or in the KOSDAQ market as of December 2012. Dividing firms’ marketing activities into the advertisement and publicity activities, the sales promotion activities, and the overseas market development activities to analyze their impacts on firm survival with major survival analysis regression models, we have found out that the advertisement and publicity activities show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firm survival in all models, that the sales promotion activities show statistically insignificant impact on firm survival in some models but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impact on firm survival in the other models, and that the overseas market development activities show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impact on firm survival in all models. This implies that firms should pursue advertisement and publicity, which is relatively more media-dependant, rather than sales promotion, which is relatively less media-dependant, as their marketing activities from the firm survival perspective. In addition, it also implies that if overseas market development is inevitable under the export-driven economic structure, then it should be pursued by the government or by firm groups rather than by individual firms. These findings can be a useful reference for firms preparing survival strategies, for financial institutions evaluating and extending corporate credit, and for general investors investing in corporate securities.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2012년 12월 현재 KOSPI 시장 및 KOSDAQ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기업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크게 광고선전활동, 판매촉진활동, 해외시장개척활동으로 나누어 각각이 기업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생존분석의 주요 회귀모형들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광고선전활동은 모든 모형에서 기업의 생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판매촉진활동은 모형별로 유의하지 않은 계수를 보이거나 기업의 생존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해외시장개척활동은 모든 모형에서 기업의 생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생존의 관점에서 볼 때, 각 기업은 마케팅 활동으로 매체와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촉진활동보다는 매체와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고선전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출주도형 경제구조 하에서 해외시장의 개척은 불가피하지만, 개별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보다는 정부의 도움을 받거나 기업들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기업전략을 수립하거나,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여신조건을 결정하거나, 투자자들이 기업들이 발행한 증권에 투자하는 데에 있어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