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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의 개혁적 정치성향과 제 선왕(齊 宣王)의 양심(良心) 구명(究明) - 맹자거제(孟子去齊)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n Mencius's Reformative Political Tendencies and King Xuan's(齊 宣王) Conscience - Contering on the Mencius leave the Xu(齊) -

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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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set out to demonstrate that it was the conscience of King Xuan of Zhou that let Mencius go even though he asked him many questions about benevolent government and royal politics and discussed the affairs of the state including diplomacy and war, depending on him. For this purpose, the study analyzed his 15 questions to Mencius and demonstrated that "Tangmu Revolution" that he mentioned to King Xuan was an opportunity for the king to recognize the people and that the idea of ‘Minguigungyeong(民貴君輕)’ would result in a revolution theory according to the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of a monarch. King Xuan asked questions about benevolent government and royal politics to Mencius, but he hid his greed of wishing to be a king of kings. Being embarrassed about it, he confessed his liking for "courage, wealth, and women." He finally visited Mencius when he was about to leave Zhou. He became embarrassed after meeting Mencius at the time of parting and accordingly expressed his will for "hospitable treatment" to him a few days later, which indicates his conscience. What Mencius wanted from him was, however, that he would make a determination about royal politics and practice it to save people from poverty and war. Knowing what he wanted, King Xuan was not able to hold him till the end. It was due to his conscience that he let Mencius go in the end.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제 선왕이 맹자에게 덕치와 왕도정치를 질문하고 외교와 전쟁 등 국 정을 의논하며 의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맹자를 떠나보낸 이유는 제선왕의 양심에서 비롯 되었음을 규명하는 데 있다. 『공손추 하』 10장에서, 제 선왕은 맹자가 제나라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이별 인사를 하고, 다음날에 신하를 보내어 맹자에게 후대(厚待)하겠 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때 맹자는 ‘지기불가(知其不可)’라는 어구로써 ‘그동안의 사정과 내 마음을 어찌 알겠는가’라고 말해준다. 논자는 제 선왕이 ‘후대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 은 맹자를 만나보고 생긴 겸연쩍은 마음이라고 여긴다. 그러므로 ‘지기불가’와 ‘제 선왕이 맹자와 이별할 당시에는 아무 말이 없다가 다음 날에 일어난 제선왕의 마음’을 단서로 제 선왕의 양심이라고 한 것이다. 제 선왕이 패자가 되고 싶은 과욕을 멈추지 않은 것은 사심 이다. 용기와 재물과 여색을 핑계로 겸연쩍은 마음을 갖은 것은 마음이 바른 것이다. 논자 는, 제 선왕이 맹자를 떠나보낸 것은 맹자의 개혁적 성향과 제 선왕이 가지고 있는 사심 사이에서 생긴 양심 때문이었음을 자세히 규명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맹자가 제 선왕에게 ‘탕무혁명(湯武革命)’을 설명한 개혁적 성향은 애민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 혀보았다. 맹자가 제 선왕에게 ‘탕무혁명’을 들려준 것은 제 선왕이 민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천명에 의해 위탁된 군주의 작위를 자각하게 한 것이다. 그것은 맹자의 현실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맹자의 ‘민귀군경(民貴君輕)’사상은 군주의 인의(仁 義) 유무에 따라 혁명론으로 이어진다는 결론에 귀착된다. 이와 관련하여 논자는, 제 선 왕이 맹자에게 한 15회의 질문을 분석하였고, ‘군주의 정치적 역할 수행’을 알아보기 위해 ‘군주의 선정이 백성을 풍요롭게 하는가?’의 주제로 『춘추』와 『맹자』에서 여러 군주의 예를 들어 고찰해 보았다.

목차

<한글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탕무혁명론의 배경과 후대(後代)의 평가
1) 제 선왕의 정치인식
2) 탕왕의 근심과 후대(後代)의 평가
3) 맹자가 탕무혁명을 인정한 이유
3. 맹자의 현실인식과 개혁적 성향
1) 민귀군경(民貴君輕)과 변치(變置)
2) 애민과 연결된 개혁적 성향
4. 제 선왕의 질문과 군주의 정치적 역할
1) 제 선왕의 질문과 맹자의 기개
2) 군주의 역할수행(役割修行)
5. 제 선왕의 양심(良心)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연우 Park, Yeon-Woo. 공주대학교 한문교육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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