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notion of liberal education has been widely misconceived in Korea. In fighting with the widespread misconception, an attempt to trace the origin of the idea of liberal education, and how it developed over more than two thousand years will be very rewarding. The idea of Logos was interpreted in two different ways, and formed the two traditions. Plato emphasized the rational aspect of Logos, while Isocrates focused on speech. Two traditions competed with each other from the antiquity to the present. Ideally, however, two aspects of liberal education have to keep in harmony. For the last couple of decades, many European and Chinese universities have introduced liberal arts programs to provide their students with diversity in higher education. And yet, Korea has ways to go to meet with worldwide trend in expanding liberal education. The idea of founding residental liberal arts colleges has to be scrutinized. But before anything else is done, we need to propagate the idea and ideal of liberal education, so that most people reach a common ground on what the true nature of liberal education is.

한국어

한국의 대학에서 교양교육은 광범위하게 왜곡되어왔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리버럴아츠 교 육의 이념과 그 역사에 대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서양에서 로고스라는 개념은 두 개의 다른 의미로 해석되었고, 그에 따라 두 개의 전통을 형성했다. 플라톤은 로고스의 이성적 측면을, 이 소크라테스는 말의 측면을 각각 중요시했다. 두 전통은 고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경쟁해 왔지만, 사실 이 두 측면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오늘날 학생들에게는 과거의 지혜를 습득하는 것 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여 년 간 유럽의 대학들은 물론 중국 역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버 럴아츠 교육을 도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교양교육의 세계적인 추세에서 갈 길이 멀다. 일부 사립 대학에서는 대학 내 단과대학으로 리버럴아츠칼리지를 설립하고 있으며, 이제 국립대도 리버럴아 츠칼리지 설립을 고민할 때이다. 또한 유연한 학사제도를 전제로 한 무전공제나 입학단위를 단과 대학으로 광역화하는 제도 도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교양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교양교육의 개념과 이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메타-교양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