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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research is a case study on the epilepsy and developmental delay of a child, a study which attempts to help researchers and counselors who apply psychoanalysis to child therapy. The psychoanalytic play therapy of the child has carried on more than one year from October 2017 to December 2018. The child used to visit a university hospital for several years since 2009 because of seizure and epilepsy. In 2017, his doctor suggested a continuous psychotherapy although he said that the child was recovered so that the child came to Psychological Counseling & Learning Clinics Center La Vie est Belle that I worked. In this case study, one can observe the change and growth of the child in the psychoanalytic play therapy, which has been done more than one year from grade 5. It monitors the psyche of the child who has epilepsy and developmental delay, and at the same time how he expresses his mind in his play. In addition, it views the role of play in the psychic world of the child who has a learning disability, and how play therapy affects on the future life of the child and on his fear of school life and studying. Psychoanalytic child play therapy needs flexibility more than adult therapy. It means that psychoanalytic theories cannot always be applied in the play of a counselee. Play is a way of contacting with a child. Of course, play itself becomes a solution of his problem. However, the effect of play depends on the data exposed in his interview and the experience of the child. It is a matter of how a counselor interprets his play and transmits the interpretation. Therefore, this study analyzes and evaluates the phenomena of the play that can be found in the counselling of a child who has epilepsy and developmental delay. Psychoanalytic child play therapy is not the absolute treatment of child therapy even though this research uses the therapeutic method. In this sense, its result cannot use for all the children who have the same problems.

한국어

본 연구는 정신분석을 아동심리치료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연구자 및 임상가들을 촉진하고, 이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를 위한 임상사례 연구이다. 본 논문은 뇌전증(epilepsy)을 앓았고, 발달지연(developmental delay)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동의 임상사례로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 이상 진행되었던 정신분석적 놀이치료(psychoanalytic play therapy) 임상연구이다. 내담자는 발작(seizure)과 뇌전증으로 인해 2009년부터 여러 해 동안 대학병원의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2017년 최종적으로 OO대학병원에서 뇌전증 완치 판정 받았으나, 주치의인 신경과 전문의로부터 지속적인 심리재활을 권유받아, 본 연구자가 속해있는 OO심리상담·학습클리닉 전문센터(Psychological Counseling & Learning Clinics Center La Vie est Belle)에 의뢰되었다. 본 사례는 초등학교 5학년 가을부터 6학년 말인, 현재 1년 이상 지속되었던 사례로서, 뇌전증을 앓았고, 발달지연이 있는 아동에 대한 정신분석적 놀이치료를 통한 변화와 성장을 관찰할 수 있는 사례이다. 본 연구에서는 뇌전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고, 발달지연이 있는 아동이 경험하는 심리세계를 파악하고, 심리상태가 놀이 속에서 어떻게 투사되는지 살펴본다. 또한 또래 아동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동이 경험하는 세계에서 놀이가 하는 역할을 살펴본다. 그리고 발달지연 아동의 미래를 위한 놀이치료의 역할과 기능을 연구한다. 뇌전증을 앓았던 소녀가 겪는 학교(학업 포함)불안과 그 불안에 대한 대처로서 놀이치료 과정을 살펴본다. 정신분석적 아동놀이치료는 성인정신분석과 달리 더 탄력성이 요구된다. 우선 탄력적이 되기 위해서 정신분석적 이론에 놀이를 끼워 맞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놀이는 단지 아동과 접촉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물론 간혹 놀이 자체가 어떤 문제나 무엇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놀이와 전체 면담에서 무엇이 발생하는가 하는 것은 면담에서 제시되는 자료 및 아이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해석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그 해석을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뇌전증을 앓았던 발달지연 아동과의 임상적 장면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놀이치료 장면에서 나타난 현상을 아동의 정신분석적 발달시각에서 해석하고 평가한다. 본 연구는 정신분석적 아동놀이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정신분석적 아동놀이치료가 아동놀이치료를 위한 절대적인 방법 혹은 도구가 되지는 않는다. 이런 관점에서 본 사례는 정신분석적 아동놀이치료를 위한 연구자의 하나의 사례일 뿐, 모든 아동들에게 정신분석적 놀이치료를 똑 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