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Representations of Chosun-jok in Korean TV Dramas and Chosun-jok’s Reception of the Representations
초록
영어
This study analyzes the meaning of representation by examining how Chosun-jok characters are represented in TV dramas from 2002 to the present. Based on the analysis of nineteen drama series from June 2002 to June 2018. it is seen that the Chosun-jok were exclusively represented in the context of violent crimes and deteriorating economic conditions. Especially all Chosun-jok men have been repeatedly represented as criminal characters such as brutal organized crime members. human traffickers. organ traffickers. and contract killers. which is especially problematic because they are being represented as killing people or committing heinous crimes without any contribution to the narrative. Except for heroines of two dramas in the 2000s. the Chosun-jok women are mainly represented in dramas as housewives. restaurant employees. or illegal immigrants. Ten Chosun-jok interview participants criticized the biased representations in dramas and dramas’ producers and script writers who obsessed with the appearance of Chosun-jok as subalterns in the past. And also they resist against such negative representations in drama. Meanwhile they are tend to resign themselves to their fate in the fact that the Korean-Chinese have become objects of hatred from the object of past ignorance. When Korean society starts to be concerned about the ethics of others, such violent representations would be considered ethically.
한국어
본 연구는 한국 TV 드라마의 조선족 재현에 대해 재한 조선족들은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해석하고자 한다. 2002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종영한 19편의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조선족 남성은 모두 잔혹한 조직 폭력배, 인신매매, 장기밀매, 살인청부 등 범죄 캐릭터로 반복 재현되는 양상을 띠었다. 한편 조선족 여성은 2000년대 <그대를 알고부 터>와 <열아홉 순정>의 주인공 역할을 제외하면, 다소 예외적인 드라마도 있지만, 가정 부, 식당아줌마, 불법체류자, 신분위장자,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자로 재현되었다. 그러 나 조선족 여성은 남성 재현과 달리 비록 불안한 신분이라 하더라도 성실하고 당찬 모 습으로 재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선족 인터뷰 참여자 10명은 초기의 경제적 약자 로서의 조선족 이미지에 집착하는 드라마 재현을 비판하고 저항의 목소리를 냈다. 한 편, 한국 사회에서 정착 초기, 무시의 대상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있는 조선족들은 드라마의 부정적 재현에 대해 체념하고 포기하는 경향도 보였다. 특히 지속 적인 남성 조선족에 대한 폭력적 재현은 인종주의적 차별의 표현으로서 윤리적 차원의 문제 제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및 기존연구
1) ‘조선족’이라는 호명의 문제
2) 조선족과 인정 정치
3. 드라마 속 조선족 재현
4. 재한 조선족의 ‘조선족’ 재현 드라마 수용
1) 연구방법 및 인터뷰 대상
2) 조선족의 삶과 드라마의 ‘조선족’ 재현의 수용
5. 결론 및 함의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