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Development of the Black Goat Farm Management Standard Diagnostic Checklist for Consulting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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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로 농촌지도기관의 경영지도의 개념이 컨설팅으로 전환되었다. 지도는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는 것인 반면 컨설팅은 상호 정보교환을 통하여 진단 후 처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농산물시장이 국제화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 여 필요하고 농가 경영환경이 다양화 되면서 농가별 맞춤식 경영개선을 위하여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2000년 초까지 농촌진흥청은 60개 품목에 대하여 표준 경 영진단표를 개발하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작목에 대한 진단표가 개발되지 않아 본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기능성이 우수하여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 고 있는 흑염소를 상대로 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1차적으로 전문가 협의회 를 실시하였다.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경영성과지표 3개 항목과 진단항목 4개 요소를 설정하였다. 경영성과지표 3개는 자양육성율, 분만간격, 사육두수이고, 진단항목 4 개 요소는 번식후보 흑염소 선발, 개체관리, 사육시설, 경영관리 4개이다. 이렇게 경영성 과지표와 진단요소를 설정한 후 2차적으로 전문가 검증과 가중치 설정을 위하여 델파이 조사를 2차에 걸쳐 수행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위하여 흑염소 관련 전문가를 선정하였다.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개별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 델파이 조사 결과 경영성과지표의 사육두수 항목 중 3단계와 4단계에서 CV-value의 값이 50%를 상회 하여 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세부구성유소에서는 번식후보 흑염소 선발은 모두 일 치하였고 개체관리의 세부요소 예방접종 및 구충, 흑염소 폐사율, 사료급여에서 리커트 척도(1∼5점) IQR 값이 1을 넘어 전문가간 불일치를 보여 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진단표 4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가중치 의견 수렴결과 번식후보 흑염소 선발 25%, 개체 관리 35%, 사육시설 20%, 경영관리 20%로 설정하였다. 1차 델파이 조사결과, 불일치로 나온 항목은 통계적으로 제시한 값을 2차 조사시 다시 보여주고 일치여부를 설문하였다. 이 결과 경영성과지표의 사육두수 3단계와 4단계는 100% 일치를 보여 설정하였다. 그리 고 진단항목 개체관리의 세부요소 예방접종 및 구충, 흑염소 폐사율, 사료급여는 전문가 의 90% 제시값에 동의를 하여 설정하였다. 그리고 번식후보 번식방법도 90% 전문가 일 치로 설정되었다. 최종적으로 흑염소 경영진단표는 경영성과지표의 3가지 항목 자양육성 율, 분만간격, 사육두수를 각각 5단계로 설정하였고 진단항목은 번식후보흑염소 선발의 2 개, 개체관리의 10개, 사육시설 4개, 경영관리 6개 총 22개 세부요소를 설정하였다. 기 만들어진 경영진단표는 100농가의 실증 진단을 통하여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고 시군농 업기술센터에 보내져 전문축산지도사에 의하여 컨설팅 일환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