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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는 2017년 국내생산량이 전체 버섯 생산량의 35.7%인 53,532톤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소비 되는 버섯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여름철 느타리 가격의 하락으 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판되고 있는 느 타리 품종들이 배양온도와 생육온도에 따라 수량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았다. 공시 균주는 일반느타리 ‘수한’, ‘솔타리’, ‘흑솔’과 노랑느타리 ‘장다리’, 산느타리 ‘강산’, 여름느타리 총 6균주를 사용하였고, 21, 24, 27°C의 배양온도와 15, 25°C의 생육온도를 처리하였다. 배양온도에 따른 수량 변화에는 특별한 경향을 보이 지 않았으나, 생육온도에 따른 수량은 품종별 차이를 보였다. 특히 21°C에서 배양 후, 15°C에서 버섯 생육을 한 처리구에서는 ‘솔타리’ 품종이 102.82g으로 수확량이 가장 많았다. 배양온도에 상관없이 생육온도 25°C에 서는 대부분 품종들의 갓 색이 연해지고, 일부 발이가 되지 않는 품종도 있었다. 그러나 ‘장다리’ 품종은 오 히려 15°C에서 생육했을 때 수확량이 7-19%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품종마다 적합한 생육온도가 다르고, 계절별 생육온도 설정과 재배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앞으로 더욱 심해지고 있는 기후 양극화에 적응 가능한 품종 육성의 모본을 선택하는 것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