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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호랑이 도상에 대한 수태동물(受胎動物)로서의 신화의례적 독법

원문정보

A New Reading of the Ulsan Bangudae Petroglyphs‘ tiger figures : the Motif of Pregnant Animals from a mythological point of view

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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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Ulsan Bangudae Petroglyphs, which represents the remains of prehistoric rock art on the Korean Peninsula, has been noted for its variety of themes, including animal, human and ritualistic features. The Ulsan Bangudae Petroglyphs shows a variety of expressions such as animals, people and ships and nets. The most common types of carved animals are deer, whales, and tigers, and these three animal paintings are key themes that characterize the Bangudae Petroglyphs. Among them, the tiger is one of Asia’s typical predators, which appears in many mythological legends, but is not often seen in the petroglyphs. However, it is interesting to see more than 22 tiger-like expressions in Bangudae. Another site where you can see the tiger’s petroglyph in East Asia is the remains of Mount Ningsha in China. The tiger in the Northern Territories of China is characterized by its dangerous predator. On the other hand, the tiger in the Bangudae Petroglyphs does not show any traits of a beast such as teeth or claws, and it is more characterized by being pregnant. This article begins with the view that the Bangudae Petroglyphs are record of prehistoric life and mythology. And I would suggest interpreting the pregnant tiger motif of the Bangudae Petroglyphs in terms of hunting taboos, signs of life, and guardian deity.

한국어

한반도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을 대표하는 울산 대곡리 반구대암각화는 한반도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구상(具象) 암각화라는 점과 동물과 인간, 제의(祭儀) 등 그 제재의 다양성 때문에 주 목되어왔다. 반구대암각화에는 동물·사람 및 배와 그물과 같은 다양한 표현물이 보이는데, 동 물 중 가장 많은 수가 조각된 종은 사슴, 고래, 그리고 호랑이로서, 이 세 종류의 동물도상은 반 구대암각화를 특징짓는 핵심 제재이다. 이 중 호랑이는 아시아의 대표적 맹수로 신화 전설에는 많이 등장하지만 암각화에서는 자주 보이지 않는 제재이다. 그러나 반구대암각화에서는 22점 이상의 호랑이(범) 형태의 표현물을 확인할 수 있어서 주목된다. 동아시아에서 호랑이 암각화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유적은 중국 닝샤 허란산(宁夏贺兰山) 유 적이다. 중국 북방계 암각화에 나타난 호랑이는 위협적인 맹수로서의 특징이 강조되어 나타난 다. 이에 비해 반구대암각화의 호랑이는 이빨이나 발톱 등 맹수로서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보다는 수태(受胎)한 듯한 모습으로 표현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본고에서는 반구대 암각화 가 무문자시대의 신화와 인간 삶의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호랑이 도상에 대하여 번식 과 풍요의 기원(祈願)에서 출발한 사냥금기의 신화소, 성(性) 신앙적 관점에서의 생명성의 표상, 생육과 수호신으로서의 호신(虎神)으로서의 독법을 제안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유현주 Yoo, Hyun Joo.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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