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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불교 비판에서 『맹자』의 영향과 성리학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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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Mencius and The Understanding of Neo-Confucianism expressed in the Jeong Do-jeon’s Criticism of Buddhism

이현선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83집 2018.06 pp.1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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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rimary aim of Jeong Do-jeon’s criticism of Buddhism is, like Mencius, to promote both political and moral actions based on the virtues of Confucianism. In a similar way to Mencius’ denouncement of heretical discourses, Jeong Do-jeon thinks that the disapproval of Buddhism is indispensable for accomplishing the ways of Sages-that is, for effectuating the virtues of Confucianism. Rather than an intellectual debate against Buddhism, Jeong Do-jeon’s criticism of Buddhism is done in the context of political movement, to incorporate Neo-Confucianism as a national ideology. His disapproval, followed and enhanced the discourses of former Confucianists - Zhang Zai, Cheng Brothers, and Zhu Xi - displays both distinctive criticism of Buddhism and better understanding of Neo-Confucianism than other relevant Neo-Confucianists of the Joseon Dynasty. In his book Bulsi-japbyeon 佛氏雜辨, Jeong underlines that Neo-Confucianism, which is based on the concrete facts unlike Buddhism, has realistic practicality, and maintains that the ontological foundation of human morality exists by showing the distinction between the nature(性) and the mind(心). Jeong’s argument has two implications: first, it sheds light on the living moral agent even in fluctuating political conditions; second, it shows that Jeong did not simply reiterate Zhu Xi’s criticism of Buddhism but, based on his particular systematic understanding of overall aspects of Neo-Confucianism, Jeong did criticize Buddhism in his own way. From this point of view, it could be understood that Jeong Do-jeon’s disapproval of Buddhism focuses on the realistic value of the virtues of Confucianism and its actual practice, unlike his predecessors of the Song dynasty who focused on human nature, mind and self-cultivation.

한국어

정도전의 불교 비판은 맹자와 마찬가지로 유학의 가치에 입각한 정치 및 도덕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둔 것이다. 그는 맹자의 이단 변척과 동일한 맥락에서 성인의 도(道), 즉 유학의 가치를 현실에 실현시키기 위해 불교 비판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보았다. 그것은 불교에 대항한 학술적 논쟁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국가 이념으로서 성리학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정도전의 불교 비판은 장재와 이정 형제, 주희의 비판을 계승·심화한 것으로, 당시 조선 유학자들보다 진전된, 그리고 독자적인 불교 비판과 성리학에 대한 이해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불씨잡변』을 통해, 불교와 달리 성리학이 객관적 현실에 근거하여 실재적 유용성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마음과 본성의 구별을 통해 인간 도덕성의 근거를 존재론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이것은 정치적 맥락 하에서 현실에서의 도덕 실천 주체를 부각하는 효과를 가지며, 그의 비판이 단순히 주희의 비판을 반복한 것이 아니라, 성리학의 사상 체계에 대한 전반적 이해 속에서 독자적으로 비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도전의 불교 비판은 송대 유학자들의 불교 비판에서 중시한 심성·수양론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보다 현실에서 유학의 가치와 그것의 실천에 초점을 둔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정도전의 불교 비판에 대해 문화다원론적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정도전의 불교 비판과 『맹자』
3. 『불씨잡변』의 성리학적 논의 구도와 의의
가. 리기론
나. 심성론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정보

  • 이현선 LEE, Hyun-Sun. 서울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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