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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도 수령의 품계와 재임기간-전북 25개 군현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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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nks and Term of Office of Suryeongs in the Jeolla Province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 With a Focus on 25 Guns and Hyeons of Jeonbuk

권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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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actual state of Suryeongs’ being in office in 25 Guns and Hyeons, which were located in the current Jeollabuk region, during Joseon. Based on records, it was confirmed that total 3,616 Suryeongs served in office in 25 Guns and Hyeons of Jeolla in the 16th~19th century including 567 Busas, 621 Gunsus, 423 Hyeonryeongs, and 2,003 Hyeongams. Their term of office was first examined by the period. In the 16th century, a high percentage of Suryeongs including Gunsus had a term of office less than a year whereas the percentage of those who served in office long for 24 months or longer was not very high except for Hyeongams and Busas. In the 17th century, the term of office became longer among Hyeongams and Hyeonryeongs, over 42% of whom served in office for 24 months or longer. In the 18th century, over 40% of Gunsus served in office for 24 months or longer like the cases of Hyeonryeongs and Hyeongams. In the 19th century, the number of Suryeongs whose term of office was less than a year dropped especially with over 40% and close to 50% of Gunsus and Hyeonryeongs serving in office for 24 months or longer. The study then examined the reasons for the replacement of Suryeongs. Total 3,390 Suryeongs were confirmed for their replacement reasons in 25 Guns and Hyeons of Jeolla in the 16th~19th century including 484 Busas, 561 Gunsus, 439 Hyeonryeongs, and 1,906 Hyeongams. The end of term was the reason for replacement in less than 10% of the Suryeongs across the region in the 18th century and in 0~3% of them in the 19th century. Resignation accounted for 10~20% throughout the periods, rising toward the latter part of Joseon Dynasty. The percentage of resignation was higher among Busas than Gunsus, Hyeonryeongs, and Hyeongams. The percentage of Ibae, which refers to honorable reasons for replacement such as promotion, move to the central offices, and transfer to other regions, continued to rise over time, recording 57.4%, 59.6%, 47.5%, and 37.8% among Busas, Gunsus, Hyeonryeongs, and Hyeongams, respectively, in the 19th century. The percentage of Ibae was higher in the higher ranks. Dismissal, which was the most dishonorable reason for replacement, recorded a high percentage of 30~40% until the 18th century with small differences among the ranks, but its percentage suddenly dropped to the range of 10% in the 19th century. The percentage of Busas being dismissed from office was particularly low at 6.6%. These analysis results confirm two facts: one is that the number of Suryeongs that fulfilled their legal tenure was very small. They failed to fulfill their tenure due to various reasons including promotion and dismissal, which was very common throughout Joseon Dynasty period. The other fact is that their term of office continued to prolong over time with close to half of them serving in office for two years or longer.

한국어

본 글은 현재 전라북도 지역에 해당되는 조선시대 25개 군현의 수령의 재임실태를 살펴본 것이다. 전라도 25개 군현에서 16~19세기에 걸쳐 재임기간이 확인되는 수령은 부사(府使) 567명, 군수(郡守) 621명, 현령(縣令) 423명, 현감(縣監) 2,003명 등 총 3,616명이었다. 먼저 재임기간을 시기별로 살펴보면, 16세기에는 1년 미만의 재임기간을 보낸 수령이 군수를 비롯하여 대부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24개월 이상의 긴 재임기간을 보낸 수령들은 현감과 부사를 제외하고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었다. 17세기에는 현감⋅현령의 재임기간이 길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현감⋅현령 가운데 24개월 이상의 재임기간을 보낸 자들이 42%를 넘고 있다. 18세기에 오면 군수 역시 현령⋅현감과 마찬가지로 24개월 이상의 재임기간을 보낸 자들이 40%를 넘어서고 있었다. 19세기에는 전반적으로 1년 미만의 재임기간을 보낸 수령들이 이전 시기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군수와 현령은 24개월 이상을 근무하는 경우가 40%대 후반으로 거의 반수에 가깝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다음으로 수령의 교체사유를 살펴보았다. 전라도 25개 군현에서 16~19세기에 걸쳐 교체사유가 확인되는 수령은 부사 484명, 군수 561명, 현령 439명, 현감 1,906명 등 총 3,390명이었다. 과만(瓜滿)은 18세기까지는 전 지역에 걸쳐 10%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19세기에는 0~3%대에 불과했다. 사직(辭職)은 전 시기에 10~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그리고 부사가 사직하는 비중이 군수⋅현령⋅현감에 비해 더 높았다. 승진이나 중앙관직으로의 승소(陞召), 다른 지역 수령으로의 전직(轉職) 등 명예로운 교체사유인 이배(移拜)는 시기가 지날수록 비중이 더 높아져 19세기에는 부사는 57.4%, 군수는 59.6%, 현령은 47.5%, 현감은 37.8%를 차지했다. 높은 품계의 수령이 이배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불명예스러운 파직(罷職)은 18세기까지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30~40%대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19세기에 와서는 그 비중이 10%대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특히 부사가 파직되는 비중은 6.6%에 불과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두 가지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는 수령의 법정(法定) 재임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과만을 채우는 수령은 매우 드물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승진, 파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만기 일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시기가 지날수록 재임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2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반수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출신성분과 품계
3. 재임기간과 교체사유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기중 Kwon Ki-jung.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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