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ince the 2000s, Chinese dynasties have ruled over Mt. Baekdu, so that ‘the culture of Mt. Baekdu’ belongs to the Chinese culture. This claim is called ‘the Baekdu Mountain Cultural Theory’. In recent years, China has been paying atten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Baekdu Mountain and Sushen(肅愼) nation. As a result, it has been argued that the Sushen(肅愼) nation was ‘the master of Manchuria and its center, Baekdu Mountain’. According to this logic, the Sushen(肅愼) nations was formed in Baekdu Mountain as a living space, and the dynasties they built have worshiped and controlled Baekdu Mountain. In this process, the Sushen(肅愼) nations strengthened the consciousness of the homeland about Manchuria. Therefore, Chinese scholars argue the master of Manchu and its core, Baekdu Mountain is a Sushen(肅愼) nations. Furthermore, in China during the ‘12th Five-Year Plan’(2011∼2015), development strategies are being pursued to promote industry by utilizing historical culture and natural ecological resources of Mt. Baekdu. The strategy is ‘the Baekdu Mountain Culture Construction Project’. To this end, China is promoting various historical and cultural tourism projects by linking Baekdu Mountain and Manchu nation(滿族). This flow can be defined as ‘Post Northeast project(東北工程)’. However, this logic ignores the historical attribution rights and ethnic sentiments of neighboring countries to Manchuria and Mt. Baekdu. And it reveals the cultural imperialist tendencies to monopolize Baekdu Mountain, or ‘Neo-Sinocentrism(新中華主義)’.
한국어
2000년대부터 중국에서는 “중국의 역대 왕조가 장백산을 관할해왔으므로 ‘長白山文化’는 中華 문화권에 속한다.”는 ‘長白山文化論’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동북 지역에서는 백두산이 뜨거운 話頭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백두산 담론이 숙신계 민족의 역사적 역할 및 위상 논리와 맞물리면서, 장백산문화의 귀속권 차원을 넘어 “시공간적으로 만주와 그 핵 심인 장백산의 역사적 주인이 누구였느냐?”라는 지역 문화 이론으로까지 비약되고 있다. 이른바 ‘滿洲(長白山) 主人論’이 그것이다. 이것은 肅愼-勿吉-挹婁-靺鞨-女眞-滿洲族으로 이어지는 肅 愼系 민족들이 장백산을 터전으로 삼아 형성되었고, 이들이 건국한 왕조들이 장백산을 숭배하고 관할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만주에 대한 故土 의식을 강화시켰으므로, 만주와 그 핵심인 장백산의 주인은 숙신계 민족이다.”라는 주장이다. 더 나아가 ‘제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2015)에는 백두산의 역사 문화 및 자연 생태 자원을 동북 지역 산업 진흥의 추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경제 논리가 부상했다. 이것의 일환으로 ‘白頭山 工程’이라고 할 수 있는 ‘長白山文化建設工程’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공정과 맥을 같이 해서 중국 동북 지역에서는 백두산 및 숙신계 민족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 문화 관광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만주(장백산) 주인론’은 실생활에서 체현되고 있다. 이제 중국 동북 지역에서는 단순히 斷代史 중 심의 역사 귀속권을 논하는 ‘동북공정’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역사・문화・민족・경제 논리와 素材가 응축된 ‘동북공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즉 ‘포스트(Post) 동북공정’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만주(장백산) 주인론’에서는 숙신계 민족이 만주 및 그 핵심인 장백산의 주인이라 하여, 만주 및 백두산에 대한 주변국의 역사적 귀속권이나 민족적 정서를 무시한 채 중국 특유의 ‘문화 독점주의’ 혹은 ‘문화 영토 제국주의’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 심지어 거기에서는 전통 시대의 중화 주의로 회귀하려는 새로운 국가적 움직임, 즉 ‘新中華主義’의 성향마저 드러내고 있다.
목차
Ⅱ. 肅愼系 민족의 백두산 숭배와 祭禮 행위
Ⅲ. 肅愼系 민족의 샤머니즘 문화와 만주족 發祥地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