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as brought great interest and resonance to our society at present. The emergence of a hyperlinked society based on big Data and algorithms has the potential to change not only human lifestyles, but also the meaning of being human and the role of religion. The historian Yuval Harari, through his world-wide attention to the book, is illuminating human history from the unique nature of Sapiens to the future dominance of data. He sees that the functions and roles of traditional religions will be reduced in future society where data dominates. This prospect will spread data-centered thinking and predictions, and will challenge Christianity's position and dilemma. This article introduces Harari’s analysis and prospects, evaluates his arguments, and attempts to present Christian responses. Homo sapiens, who has emerged as a modern human being through the cognitive revolution that invented common myths and ideologies, became a large-scale system through the agricultural revolution and developed into a ‘homo deus’ that solves all kinds of problems through the technology of the scientific revolution. The scientific revolution represented by big data and algorithms in this transition has brought about a revolutionary change in human understanding and life, and the traditional religion created in the agrarian revolution has fallen and new religious beliefs such as data religion will appear, according to his prediction. I try to point out that Harari 's argument is based on optimism about data technology, insufficient consideration of humanness, and hasty prospects for an unfilled future. Rather, in a new era he claims, the need for a collaborative, shared society will become even greater, giving new meaning to Christian apologetics. Therefore, this article suggests a big story, incarnational participation, and post-Christendom Christian community as the Christian apologetic response in the era of the scientific revolution.

한국어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우리 사회에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빅데이터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 연결 사회의 도래는 인간의 생활양식 뿐 아니라, 인간 됨의 의미와 종교의 역할까지 바꾸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의 저서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사피엔스의 독특성으로 부터 시작해서 미래의 데이터 지배에 이르기까지 조명하고 있다. 그는 데이터가 지배 하는 미래 사회에서 전통 종교들의 기능과 역할은 축소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전 망은 데이터 중심의 사고방식과 예측을 확산시키며 기독교의 위상과 변증에도 도전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유발 하라리의 분석과 전망을 소개하며, 그의 주장에 대한 평가와 기독 교적 대응을 시도한다. 그는 공동의 신화와 이념을 창안하는 인지혁명을 통해 현생 인류로 발돋움한 호모 사피엔스가 농업혁명을 거치며 대 단위 체제를 이루게 되었으 며, 과학혁명의 기술력을 통해서 그동안의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는 호모 데우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동 발전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대변되는 과학혁명은 인간 이해와 생활에 획기적인 시대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농업혁명 시대에 생성된 전통 종교는 몰락하고, 데이터교라고 하는 새로운 종교적 신념이 출현하리라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필자는 하라리의 그와 같은 주장이 자리 잡은 배경에는 데이터 기술에 대한 낙관 주의와 인간적 의미에 대한 불충분한 고려, 그리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성급한 전망이 있음을 지적한다. 오히려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협력적 공유 사회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기독교 변증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고는 과학혁명시대의 기독교 변증적 대응으로 큰 이야기와 성육신적 참여, 탈 기독교세계(post-Christendom)적 교회의 모색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