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서예, 그 心身合一의 미학

원문정보

Calligraphy, aesthetics of mind and body unity

서예, 그 심신합일의 미학

장지훈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Calligraphy is the visual art communicating the inner world with beautiful letters of holding a brush and speaking. Although calligraphy is an expressive character, it is technically more like abstract art in visual arts. As the numbers like hieroglyphics became more symbolic and the introduction of calligraphy began to develop, it was clear that the limited abstract letterhead with the spirit and the spirit were artistic. Therefore, calligraphy is more like a philosophical art, which pursues a figurehead through his brother-in-law. In other words, beautiful handwriting is a form, but making it possible is about the mind. So calligraphy started from the premise that it was essentially a painting of the mind, and has inherited the idea of equating letters with humans. As an authority, calligraphy ha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inner world as art that captures the mind, not merely textual art, through the themes of psychology, whole mind and psychology. Thus, the reason that "if the mind is sincere, it appears to be the act of doing it." led to the reason that "the heart is also bold." In this context, it is understandable that calligraphers used to claim '心手合一' and '心手雙暢.' The mind is the body's master in the grand framework of Oriental reasons, and the mind and body are considered one, not the other. Therefore, the writing that is expressed through the body also has an inseparable relationship with the mind. However, as the philosophical thought of understanding the mind changes, calligraphy also differs in its expression according to the philosophical view of the mind. In other words, calligraphy recognition and creative trends vary according to the academic orientation of the center and mind of the Confucianism, the spirit of the ideology of Taoism, and the spirit of the doctrines of Wang Yangming. In particular, if it is aimed at the inner side of the Confucianism, it seeks the beauty of 謹嚴端正, 中道, 心法, 存天理去人欲, 主一無適, etc in calligraphy. In the case of the ideology of Taoism direction, 反中和的, 醜美, 拙, 愚拙, 怪, 無爲自然, 心, 歸於無法, 自然美, etc. If directed toward inner side of the doctrines of Wang Yangming, focus on 童心, 狂狷, 天機, 性靈, 眞情, and 破格美. As such, East Asian causes are being expressed in calligraphy.

한국어

서예란 붓을 잡고[聿] 말을 하되[曰], 내면의 세계를 아름다운 문자로써 전달하는 시각예술이다. 서예는 표현된 문자라는 구상은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시각예술 중에서도 추상예술에 가깝다. 상형문자와 같은 篆書가 점차 기호화되고 서사도구가 발달하면서 秦漢 이후로 書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한정적이고 추상화된 문자기호에 정신과 마음을 담아내어 예술화시킨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 행위임은 분명하다. 때문에 서예는 형이하를 통해 형이상을 추구하는 철학적 차원의 예술에 가깝다. 즉, 아름답게 서사된 글씨는 형태에 해당하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곧 마음[心]과 관련된다. 그래서 서예는 본질적으로 ‘마음의 그림[書, 心畵]’이라는 명제에서 출발하여 글씨와 인간을 동일시 여기는 사고[書如其人]를 계승해왔다. 역대로 ‘心法’, ‘傳心’, ‘心學’ 등의 명제를 통해 서예는 단순한 문자예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내는 예술로서 心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왔다. 그렇다보니 “마음이 정성스러우면 그것이 행실로 나타난다[誠於中形於外].”는 사유는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르다[心正則筆正].”라는 心書一元的 사유로 이어졌다. 역대 서가들이 ‘心手合一’, ‘心手雙暢’ 등을 주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동양적 사유의 큰 틀에서 보면 마음은 몸의 주재자이고, 마음과 몸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간주한다. 그래서 신체를 통해 발현되는 書 또한 당연히 心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다만 心에 대한 이해에 따른 철학적 사고가 달라지듯이 서예 또한 心에 대한 철학적 관점에 따라 그 표현상에서도 차이가 있다. 즉, 유가의 道心이나 正心, 도가의 虛心, 양명학의 童心 등 그 마음[心]에 대한 학문적 지향점에 따라 서예인식과 창작경향도 달라진다. 구체적으로 유가적 心을 지향할 경우 서예창작에서 中和, 中道, 心法, 存天理去人欲, 主一無適 등을 중시하여 謹嚴端正의 美를 추구한다. 도가적 心을 지향할 경우 拙, 怪, 醜美, 愚拙, 無爲自然, 歸於無法 등을 중시하여 反中和的 自然美를 추구한다. 양명학적 心을 지향할 경우 童心, 狂狷, 天機, 性靈, 眞情 등을 중시하여 無一定法의 破格美 ․ 個性美 등을 추구한다. 이처럼 동양의 心身合一的 사유는 서예에서 心書一元의 사유로 발현되고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緖論
 Ⅱ. 心과 書의 관계
 Ⅲ. 書와 人의 관계
 Ⅳ. 心의 이해에 따른 書의 다양성
 Ⅴ.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장지훈 Jang, Ji Hoon. 경기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