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Formation of Ullambana Sutra and Ullambana Ritual
초록
영어
Ullambana Sutra or Yulanpenjin(盂蘭盆經) is considered as a Chinese apocryphal since there is no Sanskrit extant and it shows thoughts of Confucianism and Taoism. It is known from Mahābhārata and Petavatthu that in ancient India memorial services were held for their suffering ancestors. Ullambana Sutra was edited in China with the motive of this ancient Indic idea in combination with Confucian filial duty and Taoistic Sanyuansixiang(三元思想). Ullambana Ritual based on Ullambana Sutra was observed with enthusiasm, meeting the political purpose of Chinese royal family and the needs of Chinese society with filial duty and ancestor worship, and the sutra was circulated in popularity. In this study, I compared Ullambana Sutra and Fengpenjing which are from the same sanskrit original but different translations according to Kaiyuan shijialu(開元釋敎錄), Zhongjing mulu(衆經目錄), and Foshuo Yulanpenjingshu(佛說盂蘭盆經疎). As a result, two major differences were found: the monk’s power of prestige influencing ancestor relocation was expanded from the individual level to the whole class of priesthood; the filial duty toward the living parents was added to that of the deceased ancestors. Based on these facts, I assume Ullambana Sutra was edited adding these developments to the base of Fengpenjing. Then, I investigated the origin and the current features of Ullambana Rituals in major Southeast Asian countries and China. In conclusion, I suggest the active succession of Ullambana Ritual since it will bring many desirable features in the future Korean society: fulfilling one’s filial duty to the parents, helping neighbors in need, and revitalizing tradition of offerings to the Jewel of Sangha.
한국어
『우란분경』은 현재 원전이 존재하지 않고, 유교의 효사상(孝思想)과 도교의 삼원사상(三元思想)이 습합되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마하바라타(Mahābhārata)』와 『Petavatthu(餓鬼事經)』에 추선회향(追善回向)의 개념이 등장하고 있고, 효(孝) 사상 또한 초기경전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근거로 『우란분경』의 형성 과정 속에서 인도의 고대 문헌과 초기경전이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 추측된다. 한편 필자는, 지승(智昇)의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석법경(釋法經)의 『중경목록(衆經目錄)』, 종밀(宗密)의 『불설우란분경소(佛說盂蘭盆經疎)』등에서는 『우란분경(盂蘭盆經)』과 『봉분경(奉盆經)』을 동본이역(同本異譯)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 내용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몇 가지의 차이점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조상천도에 미치는 승려의 위신력(威神力)이 승려 개개인의 위신력에서 승려 계층 전체의 위신력으로 확대되었다는 점과 선대의 조상 뿐만 아니라 생존해 계신 부모님에 대한 효를 강조하는 점이 추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로 유추해 보건대, 『봉분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위의 차이점들을 새롭게 추가하여 『우란분경』이 형성되었다고 판단된다. 동아시아 주요 불교문화권 국가들의 우란분재 연원과 설행모습의 비교 분석은 조상천도 위주로 시행되었던 한국의 우란분재를 『우란분경』의 핵심 내용인 효를 실천하고 승보를 공양하는 본연의 모습을 되살리는 단초가 되었다. 끝으로 미래의 한국 사회에서 우란분재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활발히 전승되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자자일의 대중화, 둘째, 어버이에 대한 효도 실천, 셋째, 어려운 이웃 돕기, 넷째, 승보 공양의 전통 되살리기 등을 제시하였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우란분경』의 성립과정
1) 『우란분경』의 모티브가 된 인도
2) 『우란분경』의 성립
3) 『우란분경』의 형성 과정
3. 『우란분경』에 의거한 우란분재의 설행
1) 중국의 우란분재
2) 동아시아의 수용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