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has examined Jo Guimyeong's observation method and rhetoric of style of writing style. He tried to look at the world differently through observation and expressed relationship with the world through the style of comic. Jŏnggwan is a new way of looking at subjects and objects. It trust the senses and thoughts of the subject. So It is to clarify the circumstances and logic of the world from one's own point of view. In this case, it collides with the common thinking of the day. He put the reason and the action standard in the "taste" and the "mind". This means three things. First, he is proud that his reasons and actions are no different from those of a saint. Second, an individual is an independent being with different emotions and thoughts. Third, based on this, his works of literature have their own value. These reasons and actions were incarnated through ‘Jŏnggwan(靜觀)'s observation methods. What he gained from the three stages of Jŏnggwan(靜觀)' is the 'great mind'. The first step is self-reflection. It is the process of objectifying oneself. The second target is the appearance of things. It's about looking at everything equally, whether it's precious or vulgar. The third object of observation is a harmonic. He is joining the movement of the harmonizers. Therefore, one's own reasons, actions, and works of literature share the same meaning as those of a harmonizer. He said that the description can change according to his own knowledge. It means that you can fit the situation. A typical example was the analysis of ‘Sung Bo hyung hwasangchan’<成甫兄畵像贊>. He described Park Moon-soo's life as the lives of officials through comic. Through this, He criticized Park Moon-soo's natural nature of the academic world. but the situation in which he can’t escape from bureaucratic life by inducing laughter. This style of writing is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features which was written by Jo Guimyeong writer.
한국어
본고는 조귀명의 靜觀의 관찰방법과 골계의 문장 수사법을 살펴보았다. 그는 靜觀의 관찰방법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려 했고, 滑稽의 문체 수법을 통해 세상과의 관계를 표현하였다. 靜觀은 주체와 대상을 새롭게 보는 방법이다. 주체의 감각과 사고를 신뢰하고 자신의 독자적 관점에서 천하의 사정과 이치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었다. 이 경우 당대의 보편적 사고와 충돌하는 지점이 생긴다. 그는 보편적 사고와 독자적 관점의 충돌을 滑稽의 형식으로도 표현했다. 그는 사유와 행동 기준을 ‘氣味’와 ‘適意’에 두었다. 이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자신의 사유와 행동이 성인의 것과 다르지 않다는 자부심이다. 둘째, 자신은 타인과 구별되는 감성과 사고를 가진 독립적 존재라는 것이다. 셋째, 이에 근거하여 자신의 문학 작품은 독자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와 행동은 靜觀의 관찰 방법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그가 靜觀의 3단계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은 ‘浩然한 마음’이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성찰이다. 그 목적은 ‘浩然한 마음’으로 ‘物來順應’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관찰 기준은 乘除의 이치이다. 두 번째 대상은 ‘物之情狀’이다. 그 관찰 대상은 쇠똥구리가 똥덩어리를 굴리는 모습까지 넓어진다. 세 번째 관찰대상은 조화자이다. 조화자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사유와 행동, 문학 작품은 조화자의 움직임과 대등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그는 서술 방법이 자득한 내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문장 표현을 조탁하든, 질박하게 하든, 검담하게 하든, 농염하고 화려하게 하든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로 <成甫兄畵像贊>을 분석하였다. 그는 박문수에 대한 당대의 일반적 평가와 달리 ‘병든 학’과 ‘새장 속에 갇힌 학’으로 비유를 하였다. 사적 공간에서 골계를 좋아하는 박문수의 습관과 초상화의 외형적 특징을 연계하여 그의 공적 이미지를 파괴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박문수가 자연 속에 사는 학의 본성을 가지고 있지만, 관료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세를 웃음을 유도하며 폭로 혹은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골계의 수사법은 조귀명 산문이 가지는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이다. 추후 논문에서 <倭驢說>, <張公藝百忍說>, <記夢>, <紅鶯鵡賦> 등을 골계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새롭게 보기: 靜觀
Ⅲ. 비틀어 보기: 골계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