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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사회에서의 경제적 거래형태와 고린도교회 주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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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Transaction in Unequal Society and Lord's Supper of Corinthian Church

양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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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social and economical inequality in the Korean society and how to solve complex social problems caused by it in the Lord's Supper of Corinthian church. The Corinthian church is an unequal society composed mostly of the lower-class with some middle-class, and only a few upper-class members. The inequality in the Corinthian church is manifested by eating their own supper as it has been depicted in the Lord's Supper. Wealthy Christians provide resources for the underprivileged members, and thus forming a Patron-client relationship. This reciprocity forms a vertical power relationship between different classes. Economic inequality leads to disparity of honor and power. Paul tries to solve this from an eschatological point of view. Through the Lord's Supper, Paul seeks to transform the social structure from an unequal society to an organic community, and to transform economic transaction type from reciprocity to a new redistribution. To do this, Paul connects the bread and cups of the Lord's supper with the body and blood of Christ. Paul regards bread and cup of individual in common dimension of body and blood of Christ. And Paul reveals that bread and cups at the Lord's Supper are not sponsored by individuals but redistributed by Christ. Through this, Paul intends to prevent the inequalities between wealthy Christians and poor Christians from deepening and expanding. Paul's attempt reveals a way to solve the inequality in the Korean society. It is a shift from individualism to organic community consciousness. And it is not only used for his personal gain, but also to care for the neighbors in need and use it for the community. The sacrament performed in Korean churches should be a rite to change the social structure and the forms of economic transactions.

한국어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의 사회·경제적 격차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고린도교회의 주의 만찬에서 찾고자 한다. 고린도교회는 극소수의 부유층과 소수의 중산층, 대다수의 빈곤층으로 구성된 격차사회다. 고린도교회의 격차문제는 주의 만찬에서 자기의 만찬을 먹는 것으로 인해 표출된다. 부유한 교인은 빈곤한 교인을 위해 음식을 후원하면서, 후원자-피보호자라는 호혜관계를 형성한다. 호혜관계는 후원자-피보호자 간의 수직적 권력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곧 경제적 격차가 명예와 권력의 격차로 이어지게 만든다. 이에 바울은 종말론적 관점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바울은 주의 만찬을 통해 격차사회에서 유기적 공동체로 사회구조를 전환하고, 호혜관계에서 새로운 재분배로 경제적 거래형태를 전환하고자 한다. 이에 바울은 주의 만찬에서 먹고 마시는 빵과 잔을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연결한다. 이로써 바울은 개인에게 속해있던 빵과 잔을,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공동의 차원에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주의 만찬에서의 빵과 잔이 개인에 의해 후원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재분배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바울은 부유한 교인과 빈곤한 교인 간의 격차가 심화 및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 이런 바울의 시도는 한국사회에서 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을 알려준다. 그것은 개인주의에서 유기적 공동체 의식으로 전환하고, 개인의 자본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수행되는 성찬은 사회적 구조와 경제적 거래형태를 전환하는 의례가 되어야 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격차사회와 호혜관계에 대한 개념
  1. 격차사회
  2. 호혜관계와 재분배
 III. 격차사회로서의 고린도교회와 자기의 만찬을 통한 경제적 거래형태
  1. 격차사회로서의 고린도교회
  2. 자기의 만찬과 호혜관계
 IV. 주의 만찬을 통한 사회적 관계와 경제적 거래형태의 전환
  1. 격차사회에서 유기적 공동체로의 전환
  2. 호혜관계에서 새로운 형태의 재분배로의 전환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양승아 Yang, Seung-Ah. 서울장신대학교 외래교수 / 실천신학 / 예배설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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