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Study on Komagaku(高麗樂) in Japan : Focusing on Exploration of the Origin of Ringa(林歌)
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Komagaku
한국어
본고에서는 일본의 궁중악무 중 고마가쿠 <린가(林歌)>에 관해, 특히 그것의 원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린가>는 특이하게도 쥐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입고 춤을 춘다. <린가>의 의상에 그려진 쥐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린가>와의 관련성을 살핀 결과 영험한 존재로서의 쥐에 관한 기록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신라이다. 따라서 쥐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반도와의 관련성을 찾는다면 고구려나 백제보다는 신라와의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린가>의 표기에는 ‘臨河’, ‘林歌’, ‘林哥’ 등이 사용된다. 이중 ‘臨河’는 표기법 상 신라 지역에 있던 ‘임하사(臨河寺)’와 동일한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불교에서는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를 공양하고 불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찍이 악무를 사용하여 왔다. 그런데 『체원초(体源抄)』에는 <린가>와 불교와의 관련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쥐는 『본생담(本生譚)』에도 등장하는 등 불교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 <린가>가 불교와 관련되어 있다면 일본식으로 발음하여 ‘린가’로 읽을 수 있는 임하사와의 관련성 또한 의미 깊게 살펴볼 수 있다. 임하사는 전탑 등의 유적을 참고할 때, 그 원연은 신라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린가>와 임하사와의 연관성을 상정한다면 그것의 원천은 신라로 <린가>는 한반도 삼국 중 신라에서 유래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문헌 기록 속 <린가> 총람
Ⅲ. <린가>의 춤사위 및 궁중악무로서의 위상
Ⅳ. <린가>의 원천 탐구
Ⅴ.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