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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재생에 있어서 ‘근대문화유산’ 활용에 관한 고찰 - 인천과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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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Use of “Modern Cultural Heritage” in Urban regeneration : Focus on Incheon and Yokohama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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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d the use of modern cultural heritage in Incheon and Yokohama, which have a similar geographical location and history. Both of these two port cities form the gateways to their respective capital cities. Natural disasters and war damage in Yokohama were paradoxical, a great promotion of urban planning and made up the story of a city as “Yokohama standing up from trials.” The use of modern cultural heritage in Yokohama is based on the viewpoint of an open port, to achieve the “bright modern”. The BankArt 1929 project is seen as a case of using cultural heritage in line with the new urban identity of “Creative City.” The restoration and utilization of the modern cultural heritage around the harbor entrance of Incheon Jung-gu focuses on the restoration of purposeful consciousness as a sightseeing spot, and unfortunately the history and personality of the area are not revealed clearly. In particular, the restoration plan of the Daebul Hotel or Johnston Villa, which has already disappeared, is nothing but reconstruction. Would it not be necessary to set the city identity as the center of the city that provides access to the new world rather than to limit the urban identity of Incheon as a window for the influx of new culture?

한국어

본고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근대기 외부 문물을 가장 먼저 접하는 창구가 되었던 개항도시 가운데, 수도로의 진입로라는 유사한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를 가진 인천과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근대문화유산 활용 사례를 고찰하였다. 요코하마의 역사에서 자연재해와 전쟁피해는 역설적이지만 도시계획을 크게 촉진시킨 계기였으며,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요코하마’라는 도시의 스토리가 자연스레 성립하였다. 요코하마의 근대문화유산 활용 사례를 통해, 복원의 시점설정과 이축복원 시의 문제점이 가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복원’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묻게 한다. 또 도시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는 자국 역사에 있어서 ‘밝은 근대’를 이룬 개항장으로서의 요코하마라는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편, BankArt 1929 사업은 ‘창조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에 어울리는 문화유산의 활용사례로 여겨진다. 이는 민간이 주도하는 성공사례로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 중구의 개항장 일대 근대문화유산 복원 및 활용사업은, 쇠퇴한 도심을 관광 스폿으로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적의식적인 외양의 복원에 치중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그 지역의 역사와 개성,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삶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근대 건축물의 보존에 힘쓰면서도 방치되고 있는 건물이나 애경사의 공장건물처럼 소멸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유수의 ‘개항도시’인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근대기 신문화 유입의 창구로서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창구로서, 그 중심으로서 새롭게 설정하는 시점은 역사의 복원과 미래지향적인 인천의 정체성을 규정함에 있어서 꼭 필요할 것이다.

목차

<요지>
 1. 머리말
 2. 개항도시 요코하마
  2.1. 요코하마시의 근대문화유산 복원이 보여주는 것
  2.2. 요코하마시의 근대문화유산의 ‘창조적’ 활용 사례
 3. 개항도시 인천
  3.1. 인천의 개항장 문화지구의 근대건축물 복원과 활용
  3.2.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무엇을 위한 복원인가?
 4. 나오며
 참고문헌(Reference)
 

저자정보

  • 김선희 Kim Sunhee. 건국대학교 아시아콘텐츠연구소 선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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