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narrative feature of the short story novel<Choewonjeonghwapungnamtaeseol>
한문 단편 소설 <최원정화풍남태설>의 서사적 특징
초록
영어
Eagle is aimed to study narrative features by analyzing short story novel
한국어
본고는 한문 단편 소설 <崔猿亭畵諷南台說>을 분석하여 서사적 특징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2장에서는 <崔猿亭畵諷南台說>의 서사적 특징을 살피기 위한 기저단계로서 <崔猿亭畵諷南台說>의 단락별 내용과 전체 이야기 구도를 살펴보았다. <崔猿亭畵諷南台說>은 전체 15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것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소설의 도입부로서 ①~⑤단락까지이다. 도입부에서는 최수성의 전반적인 삶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두 번째 부분은 소설의 본론부로 ⑥~⑬단락까지이다. 본론부에는 ‘최원정이 그림으로 남태를 풍자하다’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그림과 관련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마지막 결론부는 ⑭~⑮단락으로 최수성이 은거지에서 펼친 교화의 효험과 猿亭의 유래, 百行兼備의 군자로 최수성을 칭송하고 있었다. 3장에서는 2장을 바탕으로 <崔猿亭畵諷南台說>의 서사적 특징을 살펴보았는데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 ‘歷史的 事實의 屈折과 常識에 違背된 陳述’이다. 작가는 不義의 세력에 동조하지 않았던 최수성의 節操를 통해 ‘善은 결코 惡에 패배하지 않는다.’는 ‘善類 世界에 대한 志向과 熱望을 담아내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을 屈折시키고 常識에 違背된 陳述을 할 필요가 있었다. 역사적 사실을 크게 굴절시켜 죽은 최수성을 살려 놓음으로써 선악의 대결에서 善이 승리할 수 있었고, 약간 굴절시켜 최수성을 洗馬職에 앉힘으로써 선악의 대결장인 제도권 내로 최수성을 편입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常識에 違背된 陳述 또한 무인과 남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남곤이 최수성을 죽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善類 世界에 대한 작가의 志向과 熱望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다. 둘째, 事實과 虛構의 配合이다. 사실과 허구의 配合은 소설 전체 구도 상의 배합과 실존인물과 허구적 인물의 배합이 있었다. 소설 전체 구도 상의 배합은 도입부(사실)→본론부(허구)→결론부(사실)라 구도에서 작가가 역사적 사실인 도입부와 결론부 사이에 사실적 단서를 기반으로 한 개연성 있는 허구를 배합시킴으로써, 正人君子로서의 최수성의 삶을 구체적으로 복원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허구적 인물을 실존인물과 配合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는데, 허구적 인물인 무인의 입을 통해 나라를 망친 남곤의 실체가 드러나고 동시에 不義에 동조하지 않았던 최수성의 강직한 절조가 드러나기 때문에, 최수성 절조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1. 서론
2. <崔猿亭畵諷南台說>의 단락별 내용과 서사 구도
3. <崔猿亭畵諷南台說>의 서사적 특징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