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esting the functions of habitats preference by bullfrog, Lithobates catesbeianus, in preventing predation risk from local carnivorous freshwater fish
초록
한국어
1973년이후 식용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일본에서 황소개구리를 도입하여 전 국 각지의 농가에 분양 사육토록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후에 방류 사업을 통해 이식 된 것들이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황소개구리는 생태계교란에 영향을 끼 치며 고유종의 개체군 감소의 주범이다. 황소개구리(Lithobates catesbeianus) 올챙이는 한국에 서식하는 다른 양서류의 올챙이들과는 달리 성체가 되기 까지 2-3년의 시간 이 걸린다. 따라서, 황소개구리의 개체 수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황소개구리 올챙이의 수를 감소 시키는 것 이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황소개구리 성체를 대상 으로 한 실험결과에 비하면 황소개구리 올챙이 생태에 관한 국내 연구결과는 미미하 다. 작년도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린 유영한 공주대 교수팀의 실험결과에 의하 면 우리나라 토종 어류인 가물치, 메기, 동자개 등 어류 3종은 황소개구리를 먹는 것 으로 확인됐다. 본 연구는 이 중 가물치와 메기를 황소개구리 올챙이의 포식자로 선 정하여 황소개구리 올챙이의 포식자 인식 행동 생태를 관찰하고, 어떠한 환경을 선 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레옥잠과 수초를 은신처의 용도로 사용하였다. 실험은 총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수조를 반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부 레옥잠을 띄우거나 인공수초를 설치 한 뒤, 올챙이가 수조의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 지 5분 간격으로 1시간 동안 관찰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부레옥잠/인공수초를 설치한 수조에 가물치/메기를 넣은 후 올챙이를 넣어 30분 동안 올챙이가 당한 공격 횟수를 측정하고, 실험 종료를 기점으로 올챙이의 생존율을 기록하였다. 세 번째 단 계에서는 두 번째 실험에서 생존한 올챙이를 실험대상으로 하여 첫 번째 실험과 동 일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황소개구리의 행동 생태를 이해하는데 기여하고, 황소개구리의 개체군 조절 사업의 기본적인 정보로써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