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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2 (좌장 : 라남용, (주)RANA 생태연구소)

시민과학을 통한 국립공원 북방산개구리 산란모니터링

원문정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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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3년간(1880~2012) 지구의 평균 기온은 0.85℃ 증가하였으며, 온실가스의 감 축 없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이산화탄소 농도가 2100년 936ppm에 도달할 경우), 21세기 후반(2081~2100) 지구의 평균기온은 현재(1986~2005) 에 비해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PCC, 2014). 우리나라의 경우 21세기 후반(2071~2100) 평균기온이 현재(1981~2010)보다 5.7℃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보다 더 높은 온도상승이 예측되고 있다(기상청, 2012). 환 경에 민감한 양서류는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에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종으로 국립공원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지리산 육모정에서 북방산개구리 산란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제한된 지역에 서의 조사만으로 광범위한 국립공원에 대한 생태계 변화를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 다. 시민과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이전에는 얻기 어려웠던 범위의 자료를 수 집하는데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Bonney et al., 2014; Chandler et al., 2017; Pereira et al., 201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민과학을 도입하여 양서류 산란 모니터링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고 자 하였다. 모니터링은 2014년 이후 모집된 국민모니터링 회원(667명; SNS 기준) 중 참여 의사가 있는 일부 회원(50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6회에 걸친 현장교육 을 통해 모니터링 방법과 조사야장을 공유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조사지역은 총 16개 지역으로 북부지역 4개소, 중부지역 4개소, 남부 지역 8개소에서 조사되었으며, 조사기간은 북방산개구리의 산란기간을 고려하여 1월 부터 4월까지 진행되었다. 조사항목은 첫 산란일, 산란 수, 산란면적, 마지막 산란일 등이 조사되었다. 모니터링 결과 첫 산란일은 남부지역(44.5±14.0), 북부지역 (70.8±1.4), 중부지역(72.5±7.6) 순으로 나타났으며 마지막 산란일은 남부지역 (70.3±3.1), 중부지역(84.7±2.5), 북부지역(87±0) 순으로 나타났다. 산란이 가장 빠른 지 역은 제주로 1월 15일 산란이 확인되었으며, 산란이 가장 늦은 지역은 소백산 죽령 습지와 남천계곡으로 두 지역 모두 3월 21일 산란이 확인되었다. 2010년부터 조사된 지리산 육모정의 경우 2010년에 비해 첫 산란일이 7일 늦어졌다. 첫 산란일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조사지역 인근 자동기상관측소(AWS;Automatic Weather System)의 기상자료를 사용하여 첫산란일과 환경요인과의 관계를 분석하였 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연구원의 기후변화 생태계 모니터링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이다.

저자정보

  • 송재영 Jae-Young Song.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 이호 Ho LEE.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 김미란 Miran Kim.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 박홍철 Hong Chul Park.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 박은하 Eeuha Park.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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