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Prediction of Present and Future Distribution of Gekko japonicus using a Maximum Entropy (MaxEnt) Model
초록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종분포모델(MaxEnt)을 사용하여 한국, 일본, 중국에 걸쳐 서식하고 있 는 도마뱀부치의 현재 분포지역의 확인 및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변수를 결정하고, 더불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잠재적인 분포 변화를 예측하고자 하였다. 모델링에는 한국(부산, 창원, 목포, 김해; 245 좌표), 일본(쓰시마, 후쿠오카, 인노시마, 고베, 교토 등; 594개 좌표), 중국(양청, 윈저우 등; 144개 좌표)의 총 983개 개체위치좌표와 Worldclim의 19개 기후변수(주성분분석을 통한 주요 변수 추출), 식 생(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고도, 경사, 도시와의 거리 등 총 6가지 변수를 이용하였다. 한국과 일본 내 도마뱀부치의 주된 서식지는 해안지역 인 반면, 중국 내 주된 서식지는 해안지역 외에 산림 또는 산악지역도 넓게 포함하 고 있어, 한국•일본과 중국을 각각 분리하여 모델링을 진행하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도마뱀부치의 미래 분포 예측은 RCP 시나리오 2.6, 4.5와 8.5에 근거하여 미래 분포 를 예측하였다. 분석결과, 현재 도마뱀부치의 분포에 대한 한국•일본의 변수별 기여 도는 식생(32.6%), 도시와의 거리(28.4%), 기후변수 주성분1 (Temperature seasonality, 24.3%), 고도(7.4%), 기후변수 주성분2 (Annual precipitation, 5.2%), 경사(2.1%) 순이 었으며, 중국의 경우 기후변수 주성분1 (36.8%), 도시와의 거리(33.1%), 고도(10.6%), 경사(7.2%), 기후변수 주성분2 (6.6%) 식생(5.7%) 순 이었다. 미래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2.6, 4.5, 8.5)에 따른 미래 도마뱀부치의 분포는 기후변화의 폭이 커지는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는 현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밀도가 크게 낮아지고, 개체군들의 분포는 조금씩 북향하며 분포 지역은 밀도는 낮으나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중국 의 경우 분포지역이 전반적으로 북향하며 좀 더 지역이 좁아져, 일부지역의 경우 지 역적으로 고립되어 종이 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국과 한국 및 일본 내 도마뱀부치들이 서로 다른 환경요소들에 의해서 분포가 형성되고 있으 며, 기후변화가 지속하는 경우 적지 않은 분포양상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결과는 장기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도마뱀부치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의미성을 가진다. 본 연구는 2016년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2016R1D1A1B03931085)연구의 결 과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