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Representation of the Body of a Right-Wing Boy in Seventeen and Seiji-Shonen Shisu by Oe Kenzaburo
초록
영어
Oe Kenzaburo released Seventeen in the January issue of Bungakukai and Seiji- Shonen Shisu in the February issue in 1961. The latter is a second part of the former story. The series of novel drew public attention because it was about the murder of an opposition party leader in 1960 by a seventeen-year-old right-wing boy which was a big issue in Japan at that time. This paper is an in-depth examina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 ‘body’ which has been relatively neglected in previous studies. Description of the body of the protagonist was analyzed, and contemporary representation of the right-wing boys was examined, and then the significance of the text was discussed in a historical context. The results show that the protagonist in the Oe Kenzaburo stories is a projection of the ambivalence of the postwar Japanese, who benefits by democracy after the war and supports it sometimes, yet cannot adapt himself to it after all. It can be said that in the novels the representation of the main figure who glorifies the body in the age of the body and imagines himself as a muscular man reflects the circumstances of the Japanese people after the war who affirm the postwar culture of Japan yet ultimately cannot make it their own.
한국어
오에 겐자부로는 『문학계』 1961년 1월호에 「세븐틴」을 발표하고, 같은 해 『문학계』 2월호에 「세븐틴」 2부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치소년 죽다」를 발표한다. 이 연작 소설은 1960 년에 일어나 당시 일본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17세 우익소년의 야당 정치인 살인사건을모티브로 한 것이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본 논문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비교적 소홀히 했던 ‘육체’의 의미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하였다. 먼저 소설 주인공의 신체 묘사를 분석하고, 동시대 우익소년의 신체표상을 살펴본다음, 본 텍스트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 분석과 함께 고찰하였다. 그 결과 오에 겐자부로의 연작에서 주인공 ‘나’는 전후 민주주의의 세례를 받고 이를 지지하기도 하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양가성을 가진 전후 일본인을 투영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설에서 육체의 시대에 육체를 숭상하고, 근육을 가진 자신의모습을 상상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전후 일본사회의 문화를 긍정하지만 근원적으로는 이를자기 것으로 할 수 없는 전후 일본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세븐틴」 「정치소년 죽다」에서의 신체 이미지
3. 1960년대 우익소년의 표상
4. 강인한 육체와 미국 표상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