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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일본의 “진구코고의 삼한 정벌” 전승 전개 양상에 대하여 - 『백장전』 문헌군에 보이는 오야타노 스쿠네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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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id Jingū Kōgō's invasion of Three Hans Korea have been depicted and illustrated? - Focusing on the story of Jingū Kōgō's invasion of Three Hans Korea in Hyakushōden works -

김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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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Biography of 100 historic japanese warriors or Hyakushōden had been frequently written and printed in premodern Japan. In this paper, I survey the development of Hyakushōden works focusing on the legend of empress Jingū Kōgō's invasion of Three Hans Korea and the story of Ōyatano Sukune who had been believed in premodern Japan to be deployed by Jingū Kōgō to control Shilla dynasty. Modern historians mainly use Shinsen shōjiroku or New Selection and Record of Hereditary Titles and Family Names to analyze Ōyatano Sukune as an real person. But, scholars in permodern Japan usually had used works written by Hayashi Razan and his son Gahō. The clan founded by Razan are called Rinke or Hayashi family and Hyakushōden works by Rinke had been main source on the story of Ōyatano Sukune. It is believed that the authority of Rinke, as important advisors to the Tokugawa shoguns, made this situation possible.

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근세 일본에서 활발히 제작된 전기(戰記)인『백장전』 문헌군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 이른바 “진구코고의 삼한 정벌” 전설에 등장하는 오야타노 스쿠네라는 장군에 대한 기술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현대 역사학에서 오야타노 스쿠네에 대해 논할 때에는 『신찬성씨록』이 가장 주요하게 이용되지만, 적어도 『백장전』문헌군에서는 『신찬성씨록』대신 하야시 라잔・가호로 대표되는 린케(林家)에서 작성한 문헌들이 이용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는 에도시대에 린케가 누린 권위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진구코고의 삼한 정벌” 전승은 그 사건이 발생했다고 고대 일본인들이 믿은 그 시점부터 시작하여 각 시대마다 기억의 형태와 원천을 달리 하였다. 『일본서기』, 『고사기』 등에 보이는 “진구코고의 삼한 정벌” 전승은 몽골・고려 연합군의 일본 침략 이후 극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근세에는 이처럼 변화한 내용이 더욱 구체적으로 되어가는 양상이 여러 문헌에서 확인된다. 근세에 유행한 『백장전』 문헌군은 이러한 양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서 주목된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며
 2. 『백장전』 문헌군의 형태적 변천에 대하여
 3. 『백장전』 문헌군의 내용적 특징 : 이른바 "진구코고의 삼한정벌" 전승과 오야타노 스쿠네
 4.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요지>

저자정보

  • 김시덕 KIM Shiduck.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 일본 근세문학, 전쟁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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