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Contrastive Study on Language Behavior to Spouse in Japanese and Korean - Focus on gender inequality -
초록
영어
This paper studied address terms for their spouses and honorifics of
한국어
본고는 한일 양국의 기혼자 46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 대한 직접 호칭과 <있는가?>의 청자 등급,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감사표현과 듣고 싶은 호칭의 선호도를 주로 양성불평등적인 관점에서 고찰하였는데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한국어의 경우, 부부끼리 있을 때는 남녀 모두 ‘여보’ 의 사용빈도가 높고, 자녀나 타인과 같이 제3자 앞에서는 ‘자녀이름+엄마/아빠’형식인 종자명 호칭의 사용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어는 장면에 관계없이「おかあさん」「おとうさん」과 같은 최연소자 시점 호칭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양성불평등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편은 아내를 이름만으로 부르거나 ‘어이!’ 나 「おい」와 같은 감탄사 호칭으로 부르는 비율이 아내보다 높고, 아내는 이름에 인칭대명사 ‘씨’나 「さん」을 붙여 부르는 비율이 높고 감탄사 호칭의 사용빈도도 남편보다 적다는 면에서 한일 양국인의 배우자 호칭에는 부부 상호간 비대칭적인 호칭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이번 주말에 스케줄이 있는가?”의 술어부분인 ‘있는가?’의 사용실태를 보면, 부부 둘이 있을 때는 부부가 거의 동등하게 ‘해체’를 사용하지만 자녀 앞이나 시부모 앞에서는 ‘해체’의 사용빈도가 급격히 줄고 대신에 ‘해요체’의 사용빈도가 2배 전후로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부부 간의 언어사용에 양성불평등적인 요소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어의 경우, 가족끼리는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개 장면 모두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정중체(ありますか)의 사용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부모 앞에서는 남편에게 정중체로 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경어를 사용하는 일본어사회에도 부부 간의 언어사용에 양성불평등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차
1. 연구의 목적
2. 한일 양 언어에 나타나는 양성불평등적 요소
3. 선행연구의 검토
4. 조사개요
5. 결과 및 고찰
4.1 배우자에 대한 직접호칭의 한일비교
4.2 배우자에게 "있는가?"를 어떻게 말하는가?
4.3 생일선물을 받았을 때의 감사표현
4.4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호칭
6. 마무리
<참고문헌>
<국문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