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本稿는 1909년에 京城에서 간행된『韓日英新會話』의 내용을 소개함과 동시에 言語 資料로서의 本書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준비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1880年 이 래 일본과 한국의 開化期에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에 대한 조사 작업의 일환으로서 진 행된 것이며 거시적으로는 근대기에 성장해간 한국어 학습서의 큰 흐름 속에서 本書의 자리매김을 시도해 보고자 의도한 것이다. 本書에 대한 분석의 결과, 本書는 大阪商業學校를 졸업하고 영국 유학의 경험을 가진 鄭雲復에 의해서 제작되었으며, 그 제작 과정에 있어서는 한ㆍ일ㆍ영 3언어 대조 학 습서의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日韓英三國對話』(1892年)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한ㆍ일ㆍ영 학습서를 구상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本書에 내재된 일본어에는 2段動詞의 1段化 현상을 비롯한 동사의 활용형, 가 능표현과 당위표현, 경어의 사용 등에서 전통적인 형태와 새로운 형태가 공존하는 양상 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明治期 일본어의 과도기적인 언어 현실을 반영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本書의 한국어에는 근대어휘사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현상이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어
本稿は、1909年に京城で刊行された 『韓日英新会話』の内容を学界に紹介する と同時に、韓日両言語の研究資料として本書のもつ意味を考えてみようとしたも のである。 調査の結果、本書は、大阪商業学校を卒業し、英国留学の経験を持つ鄭雲復に よって製作されたものであるが、本の体裁の中に当時の開化文明を積極的に取り 入れ、新しいスタイルの韓日英3言語学習書を目指していたことが窺える。また、 本書の日本語は、2段活用の1段化をはじめとする動詞の活用形、可能表現、当為 表現、敬語の使い方などにおいて伝統的な形態と新しい形態が共存する様相を示 しているが、これは明治期日本語の過渡期的な言語現実を反映したものと解釈さ れる。なお、本書に収録されている韓国語については、近代語彙史の立場から接 近できる資料的価値を有するものであることが確認できた。
목차
1. 머리말
2. 本書의 成立과 體裁
3. 言語資料로서의 性格
(1) 일본어
(2) 한국어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