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Book and Represented in the Work ‘Ehontyosengunki’ and Cyosen-gunki
초록
한국어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조선 침략전쟁(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소재로 한 일 련의 작품군이 일본의 근세기에 다수 저술되었다. 17세기 초에 성립된 『조센세이바 쓰키(朝鮮征伐記)』, 18세기 초에 성립된 『조센다이헤키(朝鮮太平記)』와 고조루리 『조센다이헤키(朝鮮太平記)』, 『조선군키다이젠(朝鮮軍記大全)』, 그리고 19세기 초 기에 성립된 『에혼조센군키(繪本朝鮮軍記)』, 중기에 성립된 『에혼조센세이바쓰키 (繪本朝鮮征伐記)』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소재로 하여 성립된 문헌을 조사해 보면, 히데 요시의 출생에서 일본 전국통일의 과정에 주목하여 기술된 것과, 히데요시의 조선침 략 전쟁과 그의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기술한 것 등 더욱 다양한 형태의 문헌이 존 재한다. 전자를〈태합기물〉, 후자를 〈조선군기물〉이라 칭하고 있다. 또 〈태합기 물〉도 『다이코키(太閤記)』와 같이 히데요시의 출생에서 천하통일의 과정, 임진왜란 의 기술 등을 다룬 넓은 의미의 〈태합기물〉과 임진왜란의 기술을 생략한 협의의 〈태합기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중심이 되는 『에혼조센군키(繪本朝鮮軍記)』는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 전쟁에 취재한 〈조선군기물〉에 속하는 것으로 요미혼(讀本)으로 성립된 작품이다. 에도 후기에 성립된 『에혼조센군키(繪本朝鮮軍記)』를 비롯한 일련의 〈조선군기 물〉작품에는 히데요시의 조선침략 전쟁이 초래한 전쟁의 피해나 황폐, 기아의 참상 보다는 히데요시의 비천한 출신으로 성장하여 천하를 통일하고 외국(조선)까지도 침 략한 도량이 넓은 영웅담의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환언하면, 에도후기의 작 품에 묘사되는 히데요시의 입지전적인 영웅담의 창출에 힘입어 독자층이 확대되고 다양한 〈조선군기물〉의 작품이 성립되기에 이른다. 이어서 에도 후기에 성립된 다케우치 가쿠사이 작 『에혼다이코키』의 영향을 받 아 명치 이후 성립된 일련의 〈조선군기물〉작품군 『에혼조센군키』에도 히데요시 의 영웅담은 그대로 전승되고 있어, 명치 이후 히데요시 인물상의 정착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일본어
豊臣秀吉による朝鮮侵略戦争を題材にした一連の作品群が、日本の近世期に様々 な形で成立、流布、上演されていった。その中、読本として成立された『絵本朝鮮軍 記』(1800年)は十巻十册のもので、題名通り挿絵を載せて朝鮮侵略戦争を展開してい る。 本稿では、江戸後期(1800年)に成立した読本『絵本朝鮮軍記』を中心に翻刻․ 考察し、これと関係すると思われる堀杏庵(正意)『朝鮮征伐記』(1644년),馬場 信意『朝鮮太平記』(1705年)、釈姓貴『朝鮮軍記大全』(1705年)等の江戸期に成 立された「朝鮮軍記物」の作品群と『太閤記』を始めとする豊臣秀吉の出生から天下 統一の過程、そして朝鮮侵略戦争の記事を取入れた「太閤記物」の作品群を紹介し、 各作品に表れた豊臣秀吉の戦争評価の流れとその変化について具体的に言及したい。 また、「太閤記物」の系譜に位置づけられる『絵本太閤記』が明治以後成立され た『絵本朝鮮軍記』と題する作品群にどのような影響を及ぼし、継承․変容していっ たのか、という問題も一つの課題である。
목차
1. 들어가며
2. <태합기물>과 <조선군기물>
2-1. 〈태합기물〉
2-2. 〈조선군기물〉
3. 근대의 <조선군기물>
4. 히데요시의 조선침략 전쟁과 신국 의식
5. 『에혼조센군키』에 삽입된 <朝鮮渡海圖>읽기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