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hoi Han-gi(崔漢綺)'s system of ideas is roughly called Ki-philosophy(氣哲學) because he presupposes ki(氣) as the foundational element as well as operational agent of the whole universe. Choi suggests that each extant entity should try to approximate itself to the greater cosmic operation and changes[大氣運化], thus achieving an harmonious unity with ilki(一氣), the ultimate originator as well as principle of the universe. In order to make this happen, he proposes that one execute chuchik(推測), a kind of empirical reasoning, which is gradually sharpened through expanding and accumulating his experiences of the outer world. Continuous practicing of chuchik(推測) helps one enlarge his conceptual, experiential and existential horizon much more greatly than could otherwise be possible. Such an expansion of the self naturally brings about one's ultimate development as an ethical, responsible, sociable and even cosmic being. Seen in this respect, chuchik(推測) is not simply a cognitive maneuver but a powerful catalyst which help bind all entities under heaven in a great harmonious whole.
한국어
기(氣)를 전 우주를 구성하는 기초 질료일 뿐더러 그 작동원리로까지 파악하는 최한기(崔漢綺)의 사유체계는 흔히 기철학(氣哲學)이라고 지칭된다. 또한 그는 개별 존재자가 거대한 우주의 운행과 변화 즉, 대기운화(大氣運化)에 순응하면서, 전 우주의 발원자이며 작동원리인 일기(一氣)와 조화로운 일치를 부단히 추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개체의 이러한 노력은 일종의 경험적 논증인 추측(推測)의 실천을 통해 성취되는 바, 추측(推測)은 외부세계에 대한 경험의 축적을 통해 그 정밀성과 확장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해나간다. 간단없는 추측(推測)의 실행은 개체로 하여금 그의 관념적, 경험적, 존재론적 지평의 확장 또한 가능케 해준다. 이러한 자기확장은 개체로 하여금 점차 윤리적, 공동체적, 우주적 존재로 자신을 발전시키도록 추동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추측(推測)은 단지 인식론적 연습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주 전 존재를 하나로 묶어 조화롭게 통일시켜주는 강력한 촉매로 기능함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Ⅱ.
Ⅲ.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