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Gwangju Biennale's Site-specific Criticism
초록
영어
The Gwangju Biennale was founded in 1995 and has built a reputation as the world's fifth largest biennale and the largest biennale in Asia for the past 24 years. In contemporary art, the concept of place-specificity is a function of the institutional factors surrounding the existing and contemporary art, and the place of art is also redefined to extend beyond the context of art to the public domain. The place of art has spread across a broader range of cultural and social discourses, ranging from local communities and political disputes to urban histories and contexts. The Gwangju Biennale continues to experiment on the specifics of place, a topic of contemporary art. In 2008, the Gwangju Biennale expanded its exhibition space to the entire area of Gwangju, during the seventh exhibition, in an effort to utilize Gwangju's specific works and have them operate within the history, memory and traces of the city of Gwangju as a work element. In other words, place-specific art, a subject of contemporary art, was expressed through the Gwangju Biennale, which contributed to the branding of the venue of Gwangju while rediscovering the historical and cultural spaces of the city and community life. This research is meaningful as it contributes to the creation of the new art city culture of Gwangju by analyzing the place-specific strategy revealed in the Gwangju Biennale, an avant-garde world art festival and Gwangju's representative cultural event.
한국어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설되어 24년이라는 단 시간 동안 세계 5대 비엔날레이자 아시아 최대 비엔날레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모더니즘 시기 즉 화이트큐브로 규정되어 온 미술관과 갤러리의 미술제도에 대한 반기로 비엔날레는 1990년대 이후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비엔날레의 성행 속에서 현대미술은 미술관을 벗어나 비엔날레 현장인 개최지가 지닌 도시적 맥락과 공동체의 삶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즉 설치 환경과의 조화를 지향하는 장소-특정적 미술이 비엔날레의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와 맞물리면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대 미술에 있어서 장소-특정적 개념은 기존 모더니즘을 넘어선 제도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며, 미술의 장소 또한 재정의 되어 미술의 맥락에서 공공적 영역으로 확장됨을 지칭하고 있다. 즉 동시대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설치 장소 개념은 문화적·사회적·정치적 담론의 장으로까지 전개되고, 지역 공동체와 도시의 역사와 맥락으로까지 범주가 다양해진 것이다. 이처럼 동시대 미술에 있어서 화두인 장소-특정성에 대한 실험을 광주비엔날레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2008년 제 7회 전시에서 전시 공간을 광주 전역으로 확장시킴으로써 광주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와 기억, 흔적들을 작업에 포함시키는 광주-특정적 미술을 시도한 바 있다. 즉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동시대 미술의 변화 양상 속에서 장소-특정적 미술이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발현되면서 도시의 역사적․문화적 공간을 비롯해 커뮤니티 삶의 현장을 재발굴하고 동양적 정체성을 탐색하면서 개최지 광주를 브랜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전위적인 세계 미술 축제이자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광주비엔날레에 드러난 장소-특정적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광주의 새로운 미술 도시 문화 창출에 기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1.1 논문의 배경
1.2 연구방법
2. 장소-특정적 미술의 전개와 비엔날레와의 상관관계
2.1 장소-특정적 미술의 이론과 흐름
2.2 장소-특정적 미술 장인 비엔날레
3. 광주비엔날레의 장소-특정적 전략과 쟁점들
3.1 공동체 커뮤니티와의 밀착
3.2 예향으로서의 전통과 동양적 정체성의 탐색
3.3 도시 역사의 재맥락화
3.4 현지 문화 및 환경과의 유기적 연결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