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Donghak(東學) founded by Choe Je-u(崔濟愚, 1824~1864) is represented in Jeungsangyo, a religious movement founded by Gang Il-sun(姜一淳, 1871~1909) by comparing major thoughts of the two movements. The thoughts of Donghak and Jeungsangyo were compared in the following aspects. First, they involve the thought of Gyeongcheon(敬天; revering Heaven). It was an indigenous ethnic idea of Korea to respect the sky itself. Donghak is one of the modern thoughts that reflect this idea of revering Heaven, and Jeungsangyo also reveals the thought as it is. Second, they both use incantations(呪文). Incantation has long been a religious behavior and used widely in religious rituals. It is Choi Je-u who used incantations in respect of new modern religions. The followers of Jeungsangyo have used the incantations of Donghak as they are or created their own ones. Next, they represent the thought of human respect(人間尊重). Donghak was a movement strongly against foreign invasions and feudalism. Anti-feudalism can be embodied by human respect and human equality. This thought was extremely progressive in the hierarchical society of those days. Human respect and human equality are found in all new religions after Donghak such as Jeungsangyo. Last, they tell of Gaebyeok(開闢). Gaebyeok means that another world of the Latter Heaven(後天), which i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Heaven(先天),will appear. This kind of thought is found in all of the new modern religions. Among them, Donghak was the first to introduce the idea and make it widely known to the public. Donghak’s thought of Great Opening became more concrete in Jeungsangyo. No thought has been established single-handed. The history of thoughts was a history of influencing or embracing critically other thoughts. The same is true for Jeungsangyo founded by Gang Il-sun. It is thought that Jeungsangyo, although founded under the influence of diverse ideas, was affected the most by the thoughts of Donghak.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최제우(崔濟愚, 1824~1864)가 창시한 동학(東學)사상이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의 증산교(甑山敎) 사상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연구자는 다음 내용들을 중심으로 동학사상과 증산교 사상을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첫째, 경천사상(敬天思想)이다. 경천사상은 하늘 자체를 존중하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민족사상이다. 이 경천사상이 강하게 투영된 근대 민족사상이 동학이다. 증산교도 이러한 경천사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난다. 둘째, 주문(呪文)이다. 주문은 오래전부터 있어 온 종교 행태이다. 근대 신종교에서는 최제우가 주문을 사용하였다. 주문은 주로 종교 의식에 사용되고있는데, 증산교에서도 동학의 주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자신들의 주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셋째, 인간존중사상(人間尊重思想)이다. 동학은 반외세·반봉건적인 모습이강하게 나타났다. 반봉건적인 모습의 대표적인 것이 인간존중과 인간평등이다. 이것은 당시 신분사회에서는 매우 진보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러한 인간존중과 인간평등은 동학 이후 증산교를 비롯한 모든 신종교에서 그 모습이 나타난다. 넷째, 개벽사상(開闢思想)이다. 개벽은 선천(先天)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뜻으로 후천(後天)개벽을 말한다. 후천개벽은 근대 신종교에서 모두 나타나는 사상이다. 하지만 후천개벽사상을 최초로 도입하여 널리 알린 신종교는 동학이었다. 동학의 후천개벽은 증산교에서 더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오랜 역사에서 어떤 사상이라도 혼자 뚝 떨어진 사상은 없었다. 어떤 사상의 영향을 받거나 어떤 사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사상의 역사였다. 강일순의 증산교 사상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사상의 영향을받아서 증산교 사상이 형성되었지만, 무엇보다 동학사상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목차
1. 서론
2. 경천사상
3. 주문
4. 인간존중사상과 인간평등사상
1) 동학의 인간존중사상과 인간평등사상
2) 증산교의 인간존중사상과 인간평등사상
5. 개벽사상
1) 동학의 개벽사상
2) 증산교의 개벽사상
6. 무위이화
7.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