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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괴담 소설의 배경과 변용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요파」와 「아그니 신」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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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ansformation and the setting of an urban myth story - based on the analysis of Akutagawa Ryunosuke’s ‘Yoba’, ‘Ageunisin’ -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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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Yoba」 and 「Ageunisin」written by Ryūnosuke Akutagawa examining how a Gothic story of an urban myth has been expressed in the form of literature and what the current Transfiguration of the two works has been functioned. Ryūnosuke is well known as a writer of pure literature, but few people know the fact that he liked spooky stories and wrote a lot of Gothic short stories. Actually, he is a great writer of ghost stories. He collected western Gothic fantasy novels from his school days and was appealed to goblins pictures, even trying to draw gappa, goblins. The products of his efforts as well as a hobby are 「Yoba」 and 「Ageunisin」. Classified as Ryūnosuke’s mysterious stories, 「Yoba」 and 「Ageunisin」are about grotesque events happened in metropolitan cities of Shanghai, China and Tokyo, Japan. Gothic stories have been making a lot of talks and rumors related to human imagination. Human beings dream and admire an escape from ordinary lives. It is a natural desire for people to have a glimpse of a new world different from the human world and experience it. For this reason, a lot of Gothic stories have been generated and spreaded to the present. It is worth studying the two works of urban myths in the respect of their expanding the imagination of literature and reading today’s cultural phenomenon. It has been widely studied that Gothic stories just like modern animations, cartoons, sci-fi and fantasy novels, can freely modify the real world and the virtual reality, easily switching back and forth the two worlds. How did Ryūnosuke construct the mysterious urban myth? How were the grotesque events formed as Gothic stories looking away from the real world? From this respect, this study takes a first step to find out the unclear reality of the Gothic stories. In Korea, there has not been a paper focusing on Transfiguration and its current implication of Ryūnosuke’s Gothic stories. Moreover, nobody has attempted to do a full-scale study of the writer’s ideas and theories, nor has there been any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his Gothic stories and the previous ones. Even though 「yoba」 will be made into a movie and can be an experimental novel valued for the speaker’s eloquence and dramatic story lines, it received a harsh assessment from Sato Haruo who called it ‘a complete failure’. However, Miyasaka Satoru says that 「yoba」 was so experimental at the time that it was not regarded as a success but it should be reassessed in the respect of daring to challenge strict literature limits set by Ōdaka. About 「Ageunisin」, Ōdaka points out its similarities with 「Yoba」 and Hamano. Takuya criticizes Ryūnosuke’s depicting Exoticism and Shamanism. J. Rubin categorizes Ryūnosuke as an experimental writer attempting ‘a crucial test for technique’. This study analyzes the current terms of the Transfiguration, focusing on those evaluations of Miyasaka Satoru and J. Rubin. Ryūnosuke, regared as a prophet of the time, is a writer who thinks ‘mannerism is a crime,’ and makes every effort to create newness overcoming obstructive closure of the era. The attraction of Ryūnosuke literature is its modernity. In the world of the 21st century, such modernity and his foresight have been revalued and his works are reassessed and rediscovered internationally. As a result, it is likely that the urban Gothic stories can be a genre of literature, thanks to Ryūnosuke’s inspiration and originative imagination. This study has a signification from the respect that this is the first attempt to do a comparative analysis on his two Gothic stories and their current Transfiguration and shows that the works of Ryūnosuke, known as a national writer, deserve to be categorized as a genre of the world’s literature.

한국어

본 연구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 「요파」「아그니 신」을 중심으로 도시괴담의 무대배경과 불가사의한 스토리의 변용은 무엇이고 어떻게 새로운 문학 형태로 표현되어 그 기능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쿠타가와는 순문학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가 괴담소설을 좋아했고 괴기적인 단편도 많이 쓴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괴담을 수집하고 서구의 괴기환상소설을 애독하고, 때로는 갑파, 도깨비그림을 그린 괴담의 문호라 할 수 있다. 괴이에 대한 취미와 집착의 산물인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요파」와 「아그니 신」이다. 아쿠타가와의 괴담으로 분류되는 작품 「요파」,「아그니 신」은 일본의 도쿄와 중국 상해라는 대도시에서 일어난 괴이한 이야기를 다룬 도시괴담 소설이다. 괴담은 인간의 상상력과 결부되어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왔다. 인간은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꾸고 동경한다. 인간세계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동경하고 그 곳을 엿보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욕구라 할 수 있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괴담들이 생명력을 가지고 생성되고 유포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한다. 문학의 상상력을 확대한 ‘도시괴담’이라는 소재(콘텐츠)로 도시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통해 오늘날의 문화현상을 읽을 수 있도록 기여한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과 가치가 있다. 괴담소설은 현대 판타지 소설, 애니메이션, 만화나 공상과학, 가상의 공간 모티브로 자유롭게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과의 접목은 확대 연구될 수 있다. 아쿠타가와 작품에서 도시괴담이 어떻게 구성되고 그 속에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어떻게 조형되어지고 있는 지, 잠시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시간을 되돌려 그 이야기를 응시하는 것, 그것은 불명확한 괴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영화로도 소개된 소설 「요파」는 화자의 뛰어난 언변과 줄거리가 드라마틱한 것 등 평가 받을만한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실험 작이었지만 사토 하루오로부터 ‘완전한 실패작’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미야사카 사토루는 ‘너무나도 실험성이 앞서 성공작이라고 할 수 없지만 당시 아쿠타가와가 설정했던 문학이념에 대한 한계에 감히 도전한 것은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하며 「요파」를 재평가했다. 「아그니 신」에 대해 오다카 토모지는 「요파」와의 유사성, 하마노 타쿠야는 아쿠타가와의 이국취미와 샤머니즘이 묘사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J.루빈은 아쿠타가와를 ‘기법적인 실험’을 시도한 작가로 규정했다. 본 연구는 미야사카 사토루와 J.루빈의 평가에 주목하여 도시괴담소설로의 아쿠타가와의 변용과 현재성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시대의 예언자라 할 수 있는 아쿠타가와는 ‘매너리즘은 범죄’라 여긴 작가로 문학방법도 연구를 거듭해서 늘 폐쇄성을 넘어서 시대를 개척하는 새로움을 창출해내고자 했다. 그것이 아쿠타가와문학의 현대성을 지닌 매력일 것이다. 21세기를 맞아서 세계 각국에서 아쿠타가와의 재평가, 재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러한 현대성과 선견성에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도시괴담이 천재작가인 아쿠타가와의 상상력과 이야기로 괴담문학이라는 한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도시괴담소설로의 도전과 그 배경
 3. 「요판」와 「아그니 신」의 창작방법과 변용
 4. 마치며
 參考文獻
 要旨

저자정보

  • 조성미 Cho, Sung-Mee. 배화여자대학교 비즈니스 일본어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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