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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 종교개혁과 민중규율화의 실체 : 1555년 주네브 컨시스토리 회의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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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ity of the Calvinist Reformation and the Discipline of the People : A Case Study on the Registers of the Consistory at the Year of 1555

박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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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consistory of Geneva has been considered as a representative symbol of the rigorous, coercive and intransigent nature of the Calvinist Reformation. However, if we look directly at the operation of the consistory and the response of the people shown in the registers of the consistory at the time of Calvin, the nickname "Theocracy" that follows Calvin like a tag is an overt word that misinterprets the nature and contents of the Calvinist Reformation. This paper attempted to reconsider the rigid perceptions of the consistory and the Calvinist Reformation by analyzing the registers of the consistory especially at the year of 1555, which was considered the first year of the start of 'Calvin's Geneva'. Contrary to expectations, the behaviors of the Geneva people were far from perfect, which seemed to be undisciplined in many respects. The registers of the consistory in 1555 tell us that the discipline of the people was a gradual process mainly based on persuasion.

한국어

주네브 컨시스토리는 엄격하고 강압적이며 비타협적인 칼뱅 종교개혁의 성격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칼뱅 시대 컨시스토리 회의록에 나타난 컨시스토리의 운영과 이에 대한 민중의 대응을 직접 관찰해보면, 칼뱅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신정정치’라는 별명은 칼뱅 종교개혁의 성격과 내용을 오해하게 만드는 지나친 용어임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컨시스토리 회의록 속에서는 인간이란 율법에 맞춰 살 수 없는 존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중단할 수 없다고 여겼던 칼뱅의 본심을 접할 수 있다. 본고는 정치적 급변 이후 칼뱅이 주네브에서 실권을 잡았던 1555년의 컨시스토리 회의록을 분석하면서 컨시스토리와 칼뱅 종교개혁에 대한 세간의 경직된 인식을 재고하고자 시도하였다. ‘칼뱅의 주네브’ 시작의 원년이라 여겨지는 1555년의 컨시스토리 회의록에서도 여전히 주네브 사람들은 도박에 빠져 있거나 가족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는 등 교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주네브로 유입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만들어냈다. 1555년의 컨시스토리 회의록은 우리에게 주네브의 민중규율화는 설득에 기반을 둔 점진적인 행위였으며, 일부 주네브 민중들은 종교개혁의 지침을 자신의 방식대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적용하기도 했던 적극적 수용자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문제제기
 Ⅱ. 규율의 확립
  1. 컨시스토리의 구성과 운영
  2. 1555년 주네브의 변동과 컨시스토리 위원 구성
 Ⅲ. 규율의 적용: 1555년 컨시스토리 회의록 사례 분석
  1. 장 시캉: 주네브의 파락호
  2. 자네타 드 빌라: 아들에게 맞은 어머니?
  3. 티방 자크노: 가정폭력과 외국인 혐오
  4. 에티엔 뒤 뷔페: 적응하지 못한 외지인
 Ⅳ.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저자정보

  • 박효근 Hyogeun PAHK. Sejong University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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