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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의 교육현상에 대한 인식 내용을 대학서열 및 입시교육문제를 중심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연구 주제는 사회, 문화 교과서의 사회계층 단원과 청소년 가치관 단원에서 취급되고 있다. 연구의 구체적 내용은 고등학생들의 학교교육과 명문대학에 대한 인식, 사회계층별 교육에 대한 적응현상이며, 진주지역 인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행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교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민주시민양성보다 사회적 상승이동을 위한 통로로 고등학생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획일적 대학서열의 상층에 위치한 명문대학은 연줄을 동원하고, 승진과 출세를 준비하고, 명예를 얻는 공간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 경향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1학년보다 3학년에서 뚜렷하였다. 그리고 피라미드식의 대학서열과 현행 고등교육제도 하에서 입시위주교육은 과열되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과외비와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부모의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아, 학생들이 사회자본을 얻기 위해 명문대학을 가는 통로로, 학생들은 고등학교 교육을 인식하고 있었다.

주요어: 입시위주교육, 대학서열, 학벌사회, 사회자본, 사회경제적 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