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sets the practical theological inquiry on the cultural implication or application of the concept and description of spiritual discernment within Ignatian spirituality for spiritual formation of Korean Christian context. It argues that Korean cultural features or social characteristics should comprehensively be taken into account as constitutive components, as spiritual discernment of korean christians purse holistic and integrating in spiritual formation. Presenting critical foundation, presuppositions and crucial factors of spiritual discernment, it makes endeavor to demonstrate that spiritual experiences and discernment could not be embodied or fully implemented without consideration of cultural context. It inquires psychological traits of Korean self such as Han, Jung, we-ness, chymyun (social face) and noon-chi, and digs in its historical or cultural origins. It leads into the analysis that Collectivism, Interdependent self, and being generous to contradiction and paradox in Logic as psychological origins in Korean mind. Lastly it proposes five significant guidelines as spiritual discernment would practice in Korean context for holistic and integrating spiritual formation of Korean Christian context.
한국어
본 소고는 이냐시오 영성전통 내의 영적분별에 대한 정의와 개념을 한국 기독교적 상황과 환경에 적용하여 기독교영성 형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실천신학적 연구이다. 우선, 본 연구는 영적분별의 구성적 전제를 세 가지 제시한다. 첫째, 영적분별은 전인적이어서 삶의 모든 영역과 체험 속에서 추구되어야 한다. 둘째, 영적분별은 결정적이기보다는 과정적이어서 영적 여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셋째, 영적분별은 영적수련 혹은 기도수련을 동반해야 한다.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 임마누엘, 특정한 결정과 선택을 영적분별의 세 가지 토대로 소개하면서, 그 필수적 토대위에 영적분별의 구성요소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상적 이해와 성찰, 둘째, 영적초연의 궁극적 목표, 셋째, 거룩한 상상력의 영성적 수용, 넷째 영적분별에 있어 영성지도의 필수적 동반, 이다. 기독교의 영적분별이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영성형성을 지향한다는 논점은 신앙인의 삶의 자리와 환경을 영적 체험과 분별에 있어 중요한 구성요소 수용할 것을 요청한다. 즉, 영적 체험은 사회문화적으로 진공상태에서 진행될 수 없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전인성과 통합성이 담보된 온전하고 건강한 영적분별은 사회문화적 요소와 환경적 요인들을 영적분별의 구성적 요소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한다. 이에 따라 본 소고는 문화심리학이 제시하는 한국인의 심리적 특징들인, 한, 정, 우리, 체면, 눈치를 탐구하고, 그 역사문화적 기원을 고찰한다. 한국인들의 고유한 심리기재의 역사문화적 기원을 집단주의, 상호의존적 자아, 모순과 역설에 관대한 변증적 사고방식으로 분석하며 한국인의 마음의 문화적 특징을 제시한다. 집단주의는 개인의 가치와 이익보다는 집단논리가 우선적으로 작동하는 한국인의 사회화과정에 있어 보편적 현상으로 소개한다. 상호의존적 자아는 독립적 자아의 대칭되는 자아개념으로 내적 신념과 가치체계를 외연화하기보다는 외적 체계와 신념을 개별자의 마음에 내면화하도록 안내하거나 교육하는 사회적 특징을 담아낸다. 동양의 변증체계는 일관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서양과 달라서, 모순과 역설에 관대한 인식 사고체계를 수용하는데, 이는 모순된 변화와 역설을 수용하는데 관대한 사회적 인식체계를 형성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영적분별에 있어 한국사회와 구성원들에게 보이는 이런 사회문화심리학적 특징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온전한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는 논점을 주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기독인의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영성형성을 위해 추구해야 할 다섯 가지 영적분별 지침을 제공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영적분별의 필수적 전제와 구성요소
1. 영적분별의 필수적 토대
2. 영적분별의 구성요소
III. 한국인의 마음, 문화심리학적 현상
IV. 한국인 마음의 세 프레임
V. 한국 기독인의 영적분별
VI. 나가는 말: 영적분별의 열매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