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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공투세대의 민주주의론 ― 가토 노리히로의 전후론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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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Zenkyōtō Generation’s Theory of Democracy ─ Focusing on Katō Norihiro’s postwar theory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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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disclose the whole path of Katō Norihiro’s postwar theory. As one of the first generation ‘postwar’ literary critics, he has deeply examined ‘postwar’ issues such as Constitution, US-Japan relationship, democracy and nationalism. In his latest postwar theory, Introduction to Postwar(2015), Katō reconsidered Nanbara Shigeru’s advocacy of an overall peace and the peaceful amendment of Constitution. Consequently, he proposed the idea of self-reliance from America, which synthesizes the overcoming of nationalism and the reorganization of mystical democracy in a single continuum. As Katō tries to form a ‘national consensus’ on the scheme ‘worldness of the entrance of postwar= idea of democracy and peace’ in Introduction to Postwar, his ultimate aim of Japan’s self-reliance from America seems to be a natural consequence of the previous works America’s shadow(1985) and Theory after the Defeat(1997).

한국어

이 논문은 전후 첫 세대 문예비평가 가토 노리히로가 ‘전후’의 문제들과 마주하며 구상해 온 ‘민주주의’의 사상적 궤적을 검토한 것이다. 가토는 1960년대 말, 전후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적 기운 속에서 ‘민주와 평화’ 이념의 신화화를 부정(전공투운동)하며 사상 형성을 시작했다. 그리고 냉전 종결 전야에 그는 『미국의 그림자』(1985)로 논단에 데뷔했다. 여기서는 ‘반미’와 무관해 보이는 ‘전후’ 일본의 예사롭지 않은 내셔널리즘의 분출을 예감하고 내셔널리즘의 극복을 또 하나의 과제로 설정하면서 ‘젊은 민주주의자’ 에토 준과 ‘노년의 민권론자’ 나카에 조민을 횡단했다. 나아가 포스트 냉전기의 전후론을 대표하는 『패전후론』(1997)에서 그는 ‘민주와 평화’의 신화를 해체할 사상적 방법론의 확립을 시도하면서 이를 적용한 헌법 재선택론, 애도를 통한 사죄론을 제시했다. 또 근년의 『전후입문』(2015)에서는 난바라 시게루의 전면강화론과 헌법의 평화적 수정론을 제고하면서, 내셔널리즘의 극복(『미국의 그림자』)과 신화적 민주주의 재편(『패전후론』)을 하나의 연속체로 꿴 대미자립안을 개진했다. 가토는 현재 일본의 정치 상황에 대한 민주주의 실천의 ‘직접적인 커미트먼트(활동)’라는 점에서, 『전후입문」이 자신의 전후론으로서 지니는 이례성을 언급했다. ‘직접적인 커미트먼트’란, ‘전후’의 기점이 지녔던 세계성을 회복할 ‘국내적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것이다. 거기서 그가 표방하는 민주주의는 이념 그 자체보다도 일본의 대미자립을 지탱하는 저항의 논리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후입문』 이전의 논의들과 연속해 있다.

일본어

本稿は、戦後第1世代の文芸評論家で、冷戦終結の前夜から「戦後」の問題に取り組んできた加藤典洋の思想の軌跡の全貌を明らかにしたものである。彼は、論壇デビュー作である『アメリカの影』(1985)において、「反米」とは無縁に見える80年代の日本からナショナリズムの噴出を予感し、江藤淳(「若き民主主義者」)と中江兆民(老年の民権論者)を交差しつつ、ナショナリズムの克服という思想的課題に取り組んだ。一方、ポスト冷戦時の戦後論の先駆けとなった『敗戦後論』(1997)においては、神話としての「民主と平和」を内破するための思想的方法論を確立し、それを踏まえた憲法「選び直し」論や謝罪論を展開した。それから、最近の『戦後入門』(2015)においては、南原繁の全面強和論や憲法の平和的修正論を見直し、ナショナリズムの克服(『アメリカの影』)と神話的民主主義の再編(『敗戦後論』)とを繋いだ対米自立案を構想した。加藤は、『戦後入門』にふれ、現在日本の政治状況への「触接的なコミットメント(働きかけ)」という点で、自分の戦後論としては異例的だと述べている。ただそれは、これまでの思想的軌跡からもわかるように、「戦後」の入り口にあった世界性、それをふまえた「国内のコンセンサス」を作り上げるためのもので、最終的には、日本の対米自立を念頭においたものであった。その意味で、『戦後入門』の異例さも『アメリカの影』や『敗戦後論』によって着実に用意されたものだと言える。

목차

<要旨>
 Ⅰ. 머리말
 Ⅱ. 가토 노리히로의 사상적 방법론
  1. ‘문학적 오류 가능성’
  2. 악에서 만드는 선: 의사적 내셔널리즘의 내셔널리즘 해체
 Ⅲ. 민주주의의 ‘신화적 민주주의’ 해체
  1. ‘뒤틀림’에 선 저항: 해제되는 이원론
  2. 애도론-사죄론/사죄론-저항론의 순환
 Ⅳ. ‘민주주의’ 구상의 회로들
  1. 젊은 민주주의자 에토 준의 그림자
  2. 노년의 민권론자 나카에 조민의 확장
  3. 회심의 불씨 난바라 시게루 제고
 Ⅴ. 맺음말— 전후의 입문, 0년의 세계성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이경희 Kyunghee Lee.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 근현대일본문학・사상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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