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최하림 시 연구-화자의 특징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Study on the Poetry of Choi Harim -Centered around the narrator

손현숙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aim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or appearing in Choi Harim’s poetry. This paper views Choi’s poetry as a form of speech carried out by the narrator. Choi began his poetic activities in the 1970s when ‘words’ were forcefully controlled. During the time when the reality could not be expressed in accurate language, Choi’s selection of ‘words’ portray an acute response to a target that could not be discerned with discrimitive knowledge. Moreover, Choi’s life-long contemplation on language is connected to his fundamental thoughts on the internal responses of the human being. He has often used silence and margin in his poetry to signify his awareness of the reality. Later in his life, suffering from illness, he focused on visualizing the world of an invisible subject. This paper choses to concentrate on the narrator-in other words, the way words are spoken-to disclose the uniqueness and the particularity of Choi Harim’s poetry, because by looking into the narrator, one not only gains insight into Choi’s expressive technique, but more importantly the fundamental modality of language he expresses. This is why the paper centers on the narrator in Choi’s poetry. With the aim of probing into Choi’s inner world with lucidity, this paper divides and retrac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or from the early periods to the later periods. The narrator examined in this paper not only illuminates the artistic values and aesthetic traits of Choi’s poetry, but also reveals his close connection to the inner mindset of Choi. In conclusion, this paper recognizes Choi Harim’s intricately woven world view through the narrators in his poetry.

한국어

이 논문은 최하림 시에 나타난 화자의 특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 시는, 화자가 말을 하는 담화의 한 형식으로 보았다. 최하림이시작활동을 개진했던 1970년대는 ‘말’의 통제를 강요받던 시절이었다. 정확한 언어로 현실을 표출할 수 없었던 시기에 최하림이 선택한 ‘말’에 대한증상이란, 분별지로 감별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예민한 반응이었다. 또한최하림이 전 생애를 통해 천착했던 언어에 대한 고민은 결국 내적으로 반응하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내용과 상통한다. 그는 현실인식을 시 속에서의미화할 때 침묵과 여백을 빈번하게 사용했다. 또한 후기에는 병증의 발발로 비가시적인 대상의 세계를 가시화하는 것에 주력한다. 최하림 시의 개성과 특이성을 밝히기 위하여 화자, 즉 말하는 방법에 주목하는 까닭은 그의시에 나타난 화자를 살핌으로써 단순한 표현 기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표현하는 언어의 본질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 논문에서는최하림의 내밀한 내면을 보다 투명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화자의 특징을 되짚어 접근한다. 이 화자가 최하림 시의 예술적 가치와 미학적 특징을 어느정도 밝힐 수 있을 뿐더러, 그것이 최하림 시의 내면 의식구조와도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는 화자를 통해 내밀하게 직조되어 있는 최하림의 세계관을 짚어보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자유를 추구하는 화자
 3. 고립된 세계인식의 화자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손현숙 Son Hyunsuk.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수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