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re are recorded 57 chapters in 『Sonwamanrok, 巽窩謾錄』which belong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Gyujanggak. Kim, Sanguk(金相旭, 1947~)'s possession 『Sonwamanrok, 巽窩謾錄』which recorded 52chapters except 57 chapters of recorded in 『Sonwamanrok, 巽窩謾錄』in Gyujanggak did not collect there. The volumes are many almost more than double contents. Kim, Sanguk's(金相旭) possession 『Sonwamanrok, 巽窩謾錄』has to see as copy from original text which had described by Kim, Gyeongcheon in general circumstance looking. The calligrapher was Kim, Yongil(金龍一1843~1892). At that time he dwelt in Gyeongbuk Uiseong and he was Kim, Sanguk 's great-great -grandfather. Kim, Sanguk's possession 『Sonwamanrok, 巽窩謾錄』made book after transcribing in 1858. Kim, Sanguk's possession was described ‘Boseo(普序).’ Kim, Gyeongcheon intended to spread wide the things of real watched and heard at that time in order to have as example of improvement after giving alert and great feeling that can be seen. Kim, Sanguk's possession 『Sonwamanrok, 巽窩謾錄』
한국어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돼있는 『巽窩謾錄』에는 57편이 수록돼있다. 金相旭(1947~)이 소장하고 있는 『巽窩謾錄』에는 규장각에 소장돼있는 『巽窩謾錄』에 수록돼있는 57편 이외에 거기에 수록되지 않은 52편이 실려 있다. 분량이 거의 2배가량 많다. 金相旭이 소장하고 있는 『巽窩謾錄』은 전반적인 상황으로 보아 金敬天(1675~1765)이 기술한 원본을 보고 베낀 것으로 보인다. 필사자는 金龍一(1843~1892)이다. 지금 경북 의성에 거주했으며 김상욱의 고조할아버지이다. 김상욱이 소장하고 있는 『巽窩謾錄』은 1858년에 필사하여 책으로 엮었다. 김상욱 소장본에 ‘普序’라 기술했다. 金敬天은 당시 실제로 보고 들은 일을 널리 알려 경계와 감발을 주고 개선의 본보기로 삼게 하기 위해 보서라하고 기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상욱 소장본 『巽窩謾錄』<巽窩謾錄普序>에 忠孝를 맨 앞에 義烈을 그 다음에 배치했다. 그만큼 중시했다는 증거이다. 그 당시에도 충효를 중시하고 경계해야할 만큼 패륜적 행위가 빈번했다고 보아야한다. 다음 詞章 奇遇 惡歲 恠神순으로 배열했다. 忠孝편에서는 충은 효에서 기인한다는 忠孝一元論을 피력했다. 즉 “忠臣出於孝子之門‘이라는 충효관을 고수하고 있으며 그런 사례를 기술했다. 또한 지극한 효행에 대해 神異하게 돌아온 보답의 실례를 기술했다. 義烈편의 다음 두 편을 주목하자. 「斷裾執賊」의 내용은 여인이 본의 아니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여인은 당시 보편적 윤리도덕상으로 기준으로 정절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속죄의 방법으로 자결을 택했다. 여기서 여주인공이 자신의 음호 즉 생식기를 칼로 가르고 찢고 그리고 목을 찔러 자결했다. 지금 같으면 있을 수 없는 특이한 사례이다. 「嚼舌報讐」는 엽기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본의 아니게 강간(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남편인 역관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고백했다. 남편은 성폭행을 한 남자를 복수할 계획을 그 부인에게 지시했다. 그 남자가 키스하기 위해 역관의 부인 입으로 혀를 넣은 남자의 혀를 물어 끊었다. 이를 증거로 삼아 자기 부인을 계획적으로 성폭행하기 위해 공모한 두 사람을 살해했다. 이렇듯 김경천은 이런 끔직한 사례를 매우 상세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그 정도로 당시에도 부당하게 유부녀와 성관계를 맺고 성폭행을 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보아야한다. 이런 끔찍한 행위에 대해 공적으로 처벌받지 않고 정당방위 차원에서 선처를 받았다. 부당하게 성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정당방위로 간주하여 법적으로 선처를 받는다는 사실을 백성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선처했을 수도 있다. 「斷裾執賊」등 본고에서 다룬 <巽窩謾錄普序>의 내용은 그 정황을 서술하면서 그 실제 상황을 문답식 대화체로 서술한 부분이 많아 당시 사회상을 여실히 실감나게 알 수 있다. 이렇듯 김상욱이 소장한 『손와만록』은 그 당시 실상을 사실적 묘사를 하여 당시 사회사 연구의 자료로도 의의가 크며, 문학적 성취도에서도 그 의의를 인정할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金相旭 所藏 『巽窩謾錄』 개괄
3. <巽窩謾錄普序>의 내용 검토- 忠孝. 義烈을 중심으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