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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存」 보다 강한 「不在」‒ 松本淸張의 「어느『고쿠라 일기』전」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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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ence Stronger than Presence - Focusing on “The Legend of the Kokura-Diary” by Seichō Matsumoto(松本清張) -

「현존」 보다 강한 「부재」‒ 송본청장의 「어느『고쿠라 일기』전」을 중심으로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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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Legend of the Kokura-Diary” (「或る『小倉日記』伝」) is a short story written by Seichō Matsumoto (松本清張), which was published in the September 1952 issue of Mita Bungaku (『三田文学』) and won the author the 28th Akutagawa Prize next year. There are various ways to approach the story. “The Legend of the Kokura-Diary” can be read as a psychological story, a historical story, a model story, and a biographical story. These readings might have derived from the author’s efforts and struggle to become a full-time writer in his mid 40s. It might be natural that the short story was his main genre because as a budding writer he had to make a livelihood by writing, and it is also a tendency found among many writers in their nascent stage of career. There are many incidents of the author’s intentional discrepancy in the story. In connection with the author’s intention, this can be a technique to reinforce the zest and significance of the story. It is a device for reinforcement or omission for the work, underscoring discrimination, gaps, and human frustration. It tells about the intention of the author to intensify or heighten the reality, which he had experienced from his life that had been suppressed for a long time. ‘The human being breathing in modern organizations’ perhaps represents the author himself, who has been ‘breathing in modern organizations’ in the form of an office boy, a printer, an employee at the newspaper advertising department, and a soldier. For Seichō who represented ‘human beings’ in diverse forms, these autobiographical elements provided the foundation to understand ‘a human being’ himself and look into his inner desires and anxieties.

한국어

『어느「고쿠라일기」전』(或る『小倉日記」伝』)은 마츠모토 세이초(松本清張)의 단편소설로『미타문학(三田文学)』1952년 9월호에 발표되어 다음 해 第28回 芥川賞을 수상했다. 『어느「고쿠라일기」전』은 소위 심경소설 역사소설 모델소설 전기소설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다. 이러한 해석들은 40대도 중반이 되어 직업작가로 전환하기 위한 방책과 고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단편이 중심이 된 것은 신진작가로 당연한 생존방편이기도 하고, 많은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초기 경향이기도 하다. 여러 부분에서 淸張의 의도된,「사실」과의 불일치가 드러난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의 창작의도와 연결되어 의미를 배가한다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위한 강화나 생략의 장치. 차별과 격차 인간의 좌절감의 강화를 드러내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억압받아왔던 생활인의 경험에서 얻은, 리얼리티를 배가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임을 알 수 있었다. 「현대의 조직 안에서 숨 쉬는 인간」은 주로 급사, 인쇄공, 신문사광고부, 군인의 모습으로「현대의 조직 안에서 숨」쉬어 왔던 자신을 표상하는 것이리라. 이러한 자전적 요소는 여러가지 표현으로「인간」그리기를 반복하여 언급한 淸張에게,「인간」자체를 이해하고 내면의 욕구를 응시하기 위한 토양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
 3. 존재 욕구 : 탁하고 어두웠던 반생
 4. 관계 욕구 : 차별과 조롱을 넘어
 5. 성장 욕구 : 유일한 구원
 6. 맺으며 :「現存」보다 강한 「不在」
 參考文獻
 要旨

저자정보

  • 박성희 Park, Seong-Hee.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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