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is a study on the creation aspect of Li Xiangjue's poem by time period. His works through half century, divided into three parts, reflected the limited influence of the history background and ideology, which is an important resource for studying the history of Korean-Chinese literature. The first stage, from the mid-1950s to late 1970s, his works of affection and the poetry containing local emotions were mainstream in it and after the “Great Leap Forward” and the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 has produced a lot of songs based on political ideals due to the periodic emotions and political repression. The second stage, 1980s, his works shows the changed consciousness of him, who has received political and ideological liberation along with the policy of reformation and opening. During this period, he turned his attention to nature and all living creatures with a wide range of observations and creation of lyric poetry, singing beautiful landscapes and singing local sentiments and acclaims. The third stage, from the 1990s to the end of 2010, the previous local emotional and romantic tendencies have disappeared and realistic trends have begun to emerge. The works of this period, produced a lot of poems in which the poet contemplates and reflects on his life. Many works were full of criticism and satire against classical scholar spirits, which is contented in poverty and devoted to things. As one of the korean-chinese poets, the creation of his depiction is marked by the historical flow of Korean poetry. Therefore, it has a significant meaning not only in Korean poetry history, but also in the future possibility by studying his life, social background, in-depth discussions on various aspects of his work. What’more, it can be a starting point to study his poetry in earnest.
한국어
리상각(李相珏1936.9-)은 조선족문단의 저명한 시인으로 그의 시 창작은 새 중국 창건이후 복잡한 시대상과 함께 한다. 본고에서는 역사 전기적 비평방법과 탈식민주의 비평방법을도입하여 시대적 변화에 따른 리상각 시의 변화양상에 대한 통시적 연구를 통해 지난 시기50년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선족시문단의 발전사를 살펴보는 동시에 시인의 창작세계와 디아스포라로서의 고향의식과 민족의식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리상각은 향토적 정서가 담긴 사랑 시와 특정시대의이데올로기적 영향에 의한 송가들을 창작하였다면, 1980년대에는 개혁개방과 더불어 정치적, 사상적 해방을 맞으면서 폭넓은 관찰력으로 자연과 그 속의 모든 생물에 관심을 돌리면서 자연을 노래하고 인정을 노래하는 낭만주의경향의 시 창작에로 전향하였다. 1990년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기존의 향토적 정서와 낭만주의경향이 사라지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관조, 반성하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 풍자가 넘치는 시들을 창작하였다. 특히 이 시기에는디아스포라로서 모국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상실의 아픔을 민족통일에 대한 염원으로승화시켰는바 시인으로서의 우화등선(羽化登仙)의 단계에 이른다. 리상각은 중국 조선족 시인으로서 그의 시 창작은 해방 후 조선족시문학의 역사적 흐름과 점철되어 있다. 따라서 시인의 생애와 사회적 배경은 물론, 작품에 내재하는 심층적인 층위의 여러 가지 양상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이며 깊이 있는 논의는 새 중국 창건이후 조선족시문학의 역사적 변모를 시사적, 현실적으로 연구하는데 가치 있는 작업임이 분명하다. 또한 리상각의 문학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가 전무한 상태에서 본고는 리상각 문학연구에 있어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목차
1. 서론
2. 사랑, 향토적 서정시와 송가 창작시기
3. 자연과 인간 합일을 지향한 창작시기
4. 현실참여와 디아스포라로서의 특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