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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접점에서 파빌리온의 기원과 전개 : 소아시아와 인디아 대륙 사이에서

원문정보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the Pavilion at the Contact Points of the East and the West : Between Asia Minor and Indian Subcontinent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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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deals with the semantic interpretation of pavilion architecture, focusing on the regions of Asia Minor through the Mesopotamia - Persia - Islam period and those of India in Buddhism. The semantic changes through the origins and development of the pavilion can be distinguished through four processes. First, the early pavilion was built in a place that symbolized the ruler’s authority like a palace and was used as an important space for the rulers. Also, the place that represents the ruler's building was copied into the garden space to construct an ideal space such as the Paradise. The pavilion, on the other hand, represented a place to ponder an ascetic asceticism and to provide lessons for people. Finally, the pavilion represents the dead ruler in a space similar to the home where they came from, integrating the mausoleum of the ruler with the Paradise. Through these four processes, the pavilion was eventually built into a central space for representing places for the authority, the ideal, the religion, and the dead. The role of the pavilion was transformed into the Paradise where the pavilion was erected as space became increasingly copied and spread in other places in the space of authority. On the one hand, it was used as a religious tool for the ascetics. In order to revivify the pavilion to an ideal paradise to commemorate the dead, gardens were built on the mundane world. At their center, a mausoleum pavilion was set up to recreate the Chahar Bagh (four gardens), which had been continuously thought of as their ideal and authoritative places.

한국어

본 연구에서는 메소포타미아-페르시아-이슬람 시기를 거쳐 소아시아 지역과 불교를 중심으로 인디아 지역의 파빌리온 건축의 의미론적 해석을 다루었다. 파빌리온의 기원과 발전을 통한 의미 변화는 네 개의 과정을 통해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초기 파빌리온은 궁전과 같은 지배자의 권위를 과시하는 장소에 세웠고 지배자를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지배자의 건물을 표상하기 위한 공간은 건물의 부속 정원 공간에 카피되어서 낙원과 같은 이상적 공간을 구성하는데 적용되었다. 한편 파빌리온은 종교적 이상론인 금욕주의에 대해 숙고하고 교훈을 제공하는 장소를 표상하기도 했다. 즉, 부처와 같은 성인의 거주처는 교훈적이고 상징적 장소를 대신하는 매개체로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파빌리온은 죽은 지배자를 대표하여 자신들이 왔던 고향과 유사한 공간에 지배자의 영묘가 되어서 낙원과 일체화시켰다. 결국 파빌리온은 권위적이고 이상적이며, 종교적이면서 죽은 자의 장소를 표상하는 중심 공간에 세워졌다. 권위적인 공간을 재현한 파빌리온은 점차 낙원의 공간과 결합되었으며, 한편으로는 고행자들을 위한 종교적 도구로서 사용되어, 죽은 자를 기념하는 권력의 장소이자 이상적인 낙원을 지상에 환원하고자 중앙에 영묘 파빌리온을 건립함으로서 과거 자신들이 이상향으로 생각했던 차하르바그(Chahar Bagh)를 재현하고자 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소아시아에서의 파빌리온의 기원
  1.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의 파빌리온
   1) 차하르바그(Chahar Bagh)의 기원
   2) 파라다이스 관념의 형성
   3) 차하르바그와 파라다이스 관념의 결합과 이상도시의 건설
  2. 이슬람 시대 파빌리온의 발전
   1) 이슬람 낙원의 형성과 파빌리온
   2) 천국의 재현
 Ⅲ. 인디아 대륙에서 부처의 파빌리온
  1. 스투파 형성과 부처의 파빌리온으로서 스투파
  2. 부처 삶의 궤적과 표상
 Ⅳ. 결: 동서양의 접점에서 파빌리온의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영재 Kim, Young Jae.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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